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지난 4일 젤렌스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이 막강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사용해 전쟁을 종식시키는 데 힘써 달라고 촉구하면서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우리는 중국에 공식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시진핑과의 직접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나토의 확장 등이 이번 전쟁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러시아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달 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의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이 유엔을 거치지 않고
미국의 무역 적자가 에너지 제품 수출 급증에 힘입어 상당폭 개선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상품·서비스 등 무역수지 적자가 796억달러(약 104조2천억원)로 전월보다 6.2% 감소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3개월 연속 감소세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근 6개월 사이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0억달러도 하회했다. 수출이 1.7% 증가한 2천608억달러(약 341조3천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상무부에 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원유 가격이 하락한 것을 지적하면서 정유사에 소비자 가격을 더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유가를 비롯한 인플레이션으로 민심 이반이 심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최근 한 달간 휘발유 가격이 다소 하락했다는 점도 자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부터 이날까지 트위터에 잇따라 유가 문제에 대한 글을 올리고 “휘발유 가격이 34일간 연속으로 갤런(약 3.78L) 당 50센트(약 654원) 가량이 하락했다”면서 “이를 통해서 평균적인 운전자들은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개월이 됐는데 무력충돌이 계속되고 있다. 그간 튀르키예의 중재로 몇 차례 평화협상이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결의에 차 있고 미국과 영국 등 나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도록 무기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은 전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하며 서방에 대해 지원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쟁이 가까운 장래에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국내 매체들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띄우고 있다. 어떤 매체는 6월 29일 연설 순서가 영국 존슨 총리 다음 그리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앞이었다는 점을 부각하는 촌스러움을 보이는가 하면, 전임 대통령들도 해외에 나가면 늘 하는 것인데 이번에 일부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 약식 회담을 한 것에 대해 뜬금없이 ‘K-세일즈 외교’라고 추켜세우기도 한다. 그런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의 관련 발언을 보면 과연 외교·안보라인의 생각이 제대로 정리돼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윤석열 대통령이 29~30일 스페인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참석은 나토 회원국들과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가치 연대를 강화하고, 한국의 포괄적 안보 기반을 구축하고, 사이버, 기후 변화 등 새로운 안보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북핵 관련 한국의 입장에 대해 참석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글로벌 리더 국가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한다. 한편 국내 매체들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윤 대통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행복이 무엇인가. 남들이 “행복하다”라고 얘기하면 부럽기만 했다. 그러다가 최근 진정 이것이 행복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성당의 차를 운전하면서다. 성당에 오시는 연로하신 분들을 위한 일명 차량 봉사다. 매 주일에 하는 것은 아니다. 몇 사람이 윤번을 정해 차량 봉사하니 가끔이다. 요즘 봉사자가 늘어 3개월에 한두 번 한다. 2009년 이후 주일마다 코로나 창궐기를 빼고 운행하고 있다. 나이 드신 자매님들로부터 이렇게 매주 태워주며 애쓴다고 직접 재배한 상추, 가지를, 양계장을 운영하는 분으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요즘 장관에 해당하는 조선 시대 대신들이 있다. 사서삼경을 통달하고 이백의 시를 줄줄 외운다. 감정이입을 한 상태에서 시를 낭송한다. 이것이 사실일까 하고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사실이다. 왕도 엄격한 세자수업을 받고 치열한 형제간 권력투쟁 속에서 왕좌를 이어받는다. 중국의 사신은 조선에 올 때 아무나 오지 않았다. 물론 역관을 대동하고 왔지만, 현재 한국의 대통령과 같은 왕과 대신인 장관을 만나니 실력에 뒤지지 않는 사신을 뽑고 뽑아 신중히 평가한 후 조선에 파견한다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대통령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6월 말 마드리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하면서 회의에 참석하는 우크라이나 측과의 양자 접촉 가능성을 비쳤다. 지난주 이준석 여당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방문을 희망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나토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동이 이루어질 수도 있어 보인다. 이러한 행보는 지난달 국방부가 부인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우회 지원하기로 한 방침에 이어 한국이 점점 더 러시아에 대해 비
미 국방부가 27일(현지시간)미확인비행물체(UFO)의 비행 모습을 담은 짧은 동영상 3편을 공식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먼저 2017년과 2018년 한 민간업체에 의해 공개된 바 있다. (출처: 미 국방부)
【스톡홀름=AP/뉴시스】10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18년과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발표를 마친 뒤 스웨덴 아카데미 회원들. 왼쪽부터 안데르스 올슨, 파 웨스트버그, 레베카 카르데,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앙리크 피터슨. 2018년 노벨 문학상은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에게, 2019년 노벨문학상은 오스트리아 작가 페터 한트케에게 돌아갔다.
2019년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3명의 과학자 이미지. 오른쪽부터 그렉 세멘사, 피터 랫클리프, 윌리엄 캐얼린 교수. (출처: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천지일보=이솜 기자] 한국 내 미군기지 반환 문제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한국 정부의 미군 기지 반환 요청과 관련한 질문에 “글쎄, 우리는 한국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대답했다.이에 앞서 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평택기지 등으로 이전 완료했거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0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화기 관제 레이더의 조사(照射)는 위험한 행위로, 재발 방지책을 확실히 해 주기를 바란다. 한국 측도 (이런 점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최근 한일 간 레이더 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TV아사히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이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의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일본 언론은 방위성이 지난 28일 레이더 관련 영상을 공개한 것은 아베 총리의 결정이라고 보도했다.앞서 한일 간 레이더 갈등은 지난달 2
[천지일보=이솜 기자] 면허를 딴지 한 시간도 못 돼 면허정지를 당한 10대 청소년이 독일에 있어 화제다.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들은 독일의 18세 소년이 운전면허를 딴지 49분 만에 면허정지를 당한 사연을 전했다.이 독일 소년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친구 4명을 태우고 도르트문트시 근처의 시속 50㎞ 제한 도로를 95㎞로 주행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일반적으로 독일 고속도로는 속도제한이 없다고 알려졌지만, 일부 일구 밀집 지역 도로의 경우 제한 속도가 정해져 있다.이 소년은 운전면허를 딴 기념으로 축하 질주를
【워싱턴=AP/뉴시스】지그마어 가브리엘 독일 외무장관이 11월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무부 청사를 방문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2017.12.01
【암만(요르단)=뉴시스】 30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의 회담을 위해 알 후세이니아 궁에 도착한 가운데 요르단 왕실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회담에서 요르단-영국 정상은 양국관계 증진과 함께 테러와의 전쟁을 지속해온 양국으로써 IS에 대한 이라크군의 승리에 안도를 표하고, 시리아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다마스쿠스(시리아)=AP/뉴시스】시리아의 한 의료진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구타에서 한 영양실조 어린이의 신체를 측정하고 있다. 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는 29일(현지시간) 구타 지역의 만 5세 미만 어린이 중 11.9%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것으로 11월 조사에서 나타나 1월의 2.1%보다 급격히 증가했다며 구타의 영양실조율이 사상 최악이라고 말했다. 4년에 걸친 정부군의 포위로 구타는 심각한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빵값는 다마스쿠스의 85배에 달한다. 이 사진은 시리아 반정부단체 '구타 미디어센터'가 지난 12일 배포했
【발리=AP/뉴시스】인도네시아 발리섬 여학생들이 28일 트럭을 타고 등교하고 있다. 그 뒤로 아궁 화산에서 연기와 화산재가 치솟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