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중국·동남아보다 높아[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과 김기웅 교수팀은 1990~2013년 사이 국내에서 발표된 11편의 치매 관련 논문을 통해 ‘23년간 국내 치매 유병률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2%로, 이는 2009년 세계 치매보고서에
5년 새 2배 급증했지만 의료서비스 미흡[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전남 장성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효사랑병원) 화재로 3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요양병원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증가하는 요양병원 수에 비해 의료서비스, 안전 관련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28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전국 요양병원은 1284개로 지난 2008년(690개) 대비 5년 새 2배 정도 급증했다.요양병원의 병상 수도 같은 기간 7만 6556개에서 2.6배인 20만 1
6월부터 어린이집·장애인시설 대상 ‘현장 방문등록 사업’ 시행[천지일보=김예슬 기자] 5월 25일은 ‘세계 실종아동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실종아동의 범위를 확대하고 지문사전등록제, 위치추적제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지만 실종아동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는 지문사전등록제의 참여율을 높이는 한편 실종아동을 조속히 발견하기 위해 ‘코드 아담(Code Adam)’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25일 통계청과 실종아동전문기관, 경찰청에 따르면 매년 실종되는 아동의 수는 2만 명이 넘는다. 최근 5년간 실종아동
(서울=연합뉴스) 우리나라 65세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더구나 치매로의 진행 가능성이 큰 '인지장애' 단계 노인은 무려 넷 중 한명 꼴로, 이 추세대로라면 치매 인구는 20년마다 2배로 불어 2024년께 1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12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은 65세이상 6천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 환자 규모와 경향 등을 추계한 것이다.이에 따르면 전체 노인 인구 중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본격적인 나들이 계절이 다가왔다. 하지만 4~6월은 실종아동 발생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아이의 안전은 부모의 최대 걱정거리가 된다.이러한 가운데 실종 예방을 위한 ‘아동 사전등록제’ 등록률이 미비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2년 1월 실종은 1108명, 3월은 1542명, 5월 1998명으로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실종아동 신고 건수가 늘어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지난해 7월 실종 아동 예방을 위한 ‘아동 사전등록제’를 실시했다.사전등록제란 아동 등이
서울성모병원, 전국 병원 치매환자 2천400여명 분석결과 (서울=연합뉴스) 국내 치매 노인 10명 중 4명은 보호자 없이 혼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혼자서는 활동이 거의 불가능한 중증 단계의 치매 노인조차 36%가 독거 상태여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양동원 교수팀은 2005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전국 병원에서 진료받은 치매 환자 2천388명(평균나이 74.5세, 남 789명, 여 1천599명)을 분석한 결과 41.4%(988명)가 부양자 없이 혼자 사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9일 밝
하루 6천500건…"인터넷 신청 시스템 다운되기도" (서울=연합뉴스) 최근 아동 실종 사건이 빈발하면서 경찰청이 이달부터 실시하는 실종아동 찾기 지문·사진 사전등록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을 대비해 보호자가 어린이나 지적장애인, 치매노인의 지문과 얼굴사진 등 신상정보를 미리 전산망에 등록하겠다고 신청한 사례가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총 7만451건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말 지문·사진 사전등록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 1~15일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친 뒤 16일부터 제도를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실종 아동이나 치매환자 대비 ‘사전지문등록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아동 등 사회적 약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신속하게 찾기 위해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지문등록제는 보호자의 신청과 동의 하에 14세 미만 어린이나 지적ㆍ자폐성ㆍ정신장애인, 치매환자의 지문, 얼굴 사진, 신상정보 등을 등록한 뒤 실종됐을 때 이를 대조해 찾아주는 제도로 16일부터 서울 등 6대 특별ㆍ광역시에 한해 시행될 예정이다. 인근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 ‘안전Dream’
(서울=연합뉴스) 쇼핑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충동구매를 일 삼는 쇼핑중독인 강박적 구매장애(compulsive buying disorder)를 약으로 진정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연구팀은 치매증세의 악화를 억제하는 약인 메만틴(상품명: 에비사)이 강박적 구매장애 증상을 진정시키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강박적 구매장애 진단을 받은 남녀 9명(19-59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메만틴을 8주 동안 투여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명의를 도용한 무자격 약국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7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신지체장애이거나 고령 및 치매 등을 앓고 있는 약사의 면허를 빌려 약국을 개설한 뒤, 무분별하게 의약품을 판매해 178억 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혐의로 이모(54)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개인상 이유로 약국 영업을 하지 않는 약사의 자격증을 월 500만 원에 빌려 대형병원 인근에 무자격 약국을 개설했다. 강씨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4월까지 하루 평균 100여 명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뇌의 인슐린 저항이 치매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제시됐다. 23일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미국국립노화연구소(NIA) 산하 알츠하이머병 센터의 스티븐 아널드(Steven Arnold) 박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인지기능 저하에 앞서 뇌에서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며 이것이 인지기능을 파괴하는 도화선이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했다. 아널드 박사는 치매환자는 당뇨병이 없더라도 뇌에서 인슐린과 인슐린유사 성장인자(IGF) 등 두 가지 인슐린 신호경로가 올바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치매환자의 경
[천지일보=박미혜 기자] 보건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될 약가인하정책에 대한 가이드북을 해당 홈페이지(http://www.mw.go.kr)에 19일 공개했다. 이 가이드북은 최근 약가인하를 반대하는 제약업계의 소송제기 건에 대한 전후 맥락과 약가인하를 시행하게 된 이유, 국민들에게 주어지는 구체적인 혜택, 제약산업 지원대책 등 약가인하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다. 또 약가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층은 고혈압, 당뇨 등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환자와 노인,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정부 보호 시스템 소홀한 게 문제” 2년 새 36%↑[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해마다 노인·치매환자 실종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취약계층의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복 의원(한나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실종된 노인·치매환자·지적장애인 수는 1만 6110명으로 2008년의 1만 1830명보다 36%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실종된 치매환자는 6566명으로 2008년보다 55%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인·치매환자들을
[천지일보=신중균 시민기자] 인천시 남구(청장 박우섭)는 현재 위탁운영 중인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치매보호센터를 2011년부터 향후 3년간 위탁수행할 사업자를 공개모집하고, 지난달 30일 민간위탁기관 적격자 심사위원회를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각각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치매보호센터를 수탁한다. 남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2007년 6월 사업을 개시, 지역사회 중심으로 정신질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해 예방·상담·치료·재활과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있다. 또 만성 정신질환자 재활프로그램 운영, 아동·청소
복지부, 4월부터 1차 치매치료 약제비 지원 사업실시 [뉴스천지=백하나 기자] 오는 4월부터 제1차 치매종합관리대책의 일환으로 치매치료 약제비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지원대상은 전국 가구평균 소득 50% 이하인 60세 이상 치매환자이며 지원 내역은 월 3만 원 한도의 치매치료 약제비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은 3월부터 거주지역 보건소를 통해 수시로 치매치료 약제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를 통해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월별로 치료약제비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올해 지원대상을 약 5만 6000명으로 예상하고, 예산 122억 원을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수가 매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환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기간인 2001년부터 볼 경우 치매환자는 8088명에서 매년 25% 가까이 증가해 2008년에는 13만 7431명에 달했다. 특히 치매환자 중 70대 이상의 고령환자가 11만 1850명으로 전체의 81.4%를 차지했다. 또 80대 이상 연령층의 환자 비율도 2008년 5만 7029명으로 연평균 34%씩 증가해 고령층 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성별로 보면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인증하고 지원하는 치매노인을 위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47개소가 15일 동시에 출범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란 서울시의 어르신 맞춤형 복지정책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이날 오전에는 동작구 성심의 집 데이케어센터에서 서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을 기념하는 현판 제막식이 거행됐다. 인사말을 전한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 어르신 인구의 10%가 치매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문제로 본다”며 “앞으로도 치매걱정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