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의 변화와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회의 역할’ 간담회를 주관하는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태 공사는 북한 사회에 대해 “공산체제가 아닌 김씨 일가의 세습에 기초한 거대한 노예사회”라고 주장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태영호 전(前)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통일부 기자간담회를 언급하며 “특급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이것은 태 전 공사의 귀순 이후 처음 나온 북한의 공식 반응이다.북한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태영호가 온갖 횡설수설로 제 몸값을 올리려 한다”며 “태영호는 국가 자금 횡령, 국가 비밀 누설, 미성년자 강간 범죄까지 감행한 후 도주한 특급 범죄자”라고 맹비난했다.그러면서 남한이 태 공사를 기자간담회에 불러들여 북한을 ‘폭압정치’ ‘억압된 생활’이라고 비난하게 했고, 한국사회를 찬미하
“文, 북한 핵개발 과오에 무책임한 태도”[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이 28일 “북한이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태영호 전 북한 공사의 발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태 전 공사의 발언을 인용하고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해온 대북지원으로 핵개발을 중단시킬 수 있다는 햇볕정책이 현실성과 효용성이 없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문 전 대표의 대북관을 도마에 올렸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태 전 공사는 대북 제재가 김정은 경제정책을 물거품으로 몰고 갔고, 우리 정부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27일 “김정은이 2017년 말까지 핵개발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태 전 공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열고 “김정은이 지난 5월 제7차 당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정치적 교란기를 이용해 핵 개발을 2017년 말까지 무조건 완성한다는 정책을 채택하고 핵 질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 고위급 탈북자가 기자회견을 한 것은 지난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 20년 만에 처음이다.태 전 공사는 “김정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통일부가 궁석웅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 숙청설에 대해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확인해보고 말씀드릴 수 있으면 드리겠다”고 말했다.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7월 말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 공사의 한국 망명 책임으로 유럽지역을 담당하는 궁석웅 외무성 부상(차관)이 지방 협동농장으로 혁명화 교육을 가고, 외무성 유럽 라인의 간부 4명이 지방으로 좌천됐다고 보도했다.통일부는 또 다음 달 사회통합형 탈북민 정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북한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또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현지 소식통은 “블라디보스토크 북한 총영사관에 들어가 있는 무역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최근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KBS가 보도했다.탈북 외교관은 북한 무역성에서 블라디보스토크 영사관에 파견한 무역대표부의 고위급 인물로 외교여권을 소지한 외교관이다.탈북 시기는 주영 북한대사관 태영호 공사가 망명한 시점과 비슷한 지난달로 가족과 함께 탈북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블라디보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23일 조평통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악화 책임이 남한에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23일 조평통 담화를 통해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적반하장 격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고 오늘도 SLBM을 시험 발사하는 등 핵과 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면서 민족의 생존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전면 위협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정 대변인은 “북한은 8.25합의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제라도 핵개발과 대남 도발을 중
을지 NSC에서 北 추가 도발 가능성 경계… 철저 대응 주문[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의 체제 동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열린 NSC에서 “최근 북한 엘리트층조차 무너지고 있고, 북한의 주요 인사들까지 탈북과 외국으로의 망명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엘리트 계층이자 ‘빨치산’ 명문가 후손인 태영호 주영 북한대사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주목된다.박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지훈련) 시작에 맞춰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지난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혔던 자긍심과 함께 외교·안보 문제를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회의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 18일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 직권 남용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한 후 처음 열리는 회의라는 점에서 박 대통령 이에 대해 언급할지에 대해 관심을 끌고 있다.박 대통령은
조선중앙통신 ‘동족대결의 새로운 모략극’ 논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에 대한 첫 반응을 보였다. 우리 정부가 태 공사의 귀순을 발표한 지 사흘 만이다.20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동족대결의 새로운 모략극’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박근혜 역적 패당은 영국 주재 대표부에서 일하다가 자기가 저지른 범죄 행위가 폭로되자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는 비열한 놀음을 벌여놓았다”고 논평했다.통신은 “도주자는 많은 국가 자금을 횡령하고 국가 비밀을 팔아먹었으며 미성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우리 정부가 태영호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귀순과 관련해 19일 “북한이 내부에서 미칠 파장 등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 공사의 귀순과 관련한 북한 매체의 공식적인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탈북했다고 해서 반드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와 함께 우리 정보기관의 유혹에 의해 태 공사가 탈북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자발적으로 갔다고 하면 자기 체제에 대한 비하, 패배감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공사와 관련해 북한의 외교활동이 당분간 크게 위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정 실장은 18일 “태 공사는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온 북한 외교관 중 가장 고위급 인사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지도부, 특히 외교관들 중에서는 큰 심리적 충격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렇게 말했다.정 실장은 “해외에서 체류하면서 남북한을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북한 외교관이 보다 자유롭고 발전된 나라를 동경해 탈북하는 것은 자연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