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이프 의사회가 불법낙태제보센터에 접수된 20여 곳 중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낙태시술 기관 3곳을 고발조치했다. 프로라이프는 의사들이 앞서서 낙태반대 운동을 시행 중인 곳으로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이 나서서 낙태근절을 촉구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 프로라이프 의사회는 “지난해 10월부터 많은 병·의원들이 낙태시술을 중단했으나 일부 병원이 낙태수술을 계속하고 있어 낙태환자들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계속됐다”고 전했다. 이어 의사회는 “올해부터 불법 낙태를 엄격하게 단속하겠다는 정부의 말과 달리 아직까지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오지
처방전과 진단서를 읽어주는 ‘말하는 진단서’가 국립의료원에서 처음 시행된다. 국립의료원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보이스 아이(voice eye) 음성 출력기’가 지난달 14일 도입돼 국립의료원 병원정보시스템에 적용 완료됐다고 2일 밝혔다. 국립의료원은 “그동안 시각장애인이나 시력이 안 좋은 노인들이 병원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며 “음성 서비스 도입이 국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불편을 줄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진단서 발급을 받을 때 창구에서 음성 진단서 또는 처방전을 요구하고, 오른쪽 상단에 인쇄
울, 모직 냄새 더욱 잘 배어… 제습·통풍도 신경 써야 모직과 울 소재 옷을 많이 입게 되는 겨울철. 보온성 옷은 냄새가 잘 밸 뿐만 아니라 자주 세탁할 수 있는 옷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공기 향균기 제작업체 (주)태극제약은 ‘겨울옷 세탁·보관 관리법’을 발표해 소개했다. ◆ 옷은 완전히 건조해 입어야 겨울철 옷에서 나쁜 냄새가 나는 원인은 옷을 잘 말려 입지 않아서이다. 세탁 후 옷을 충분히 말려야 불쾌한 냄새를 방지하고, 세균이 번식하는 것을 막아 보송보송한 옷을 입을 수 있다. 습기방
흡연욕구를 떨어뜨려 금연을 돕는 ‘전자식 흡연욕구 저하제’를 과다하게 사용하면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밝혔다. 이날 식약청은 ‘전자식 흡연욕구 저하제’에 대해 “담배를 대신해 사용할지라도 용법·용량에 맞지 않게 장기간 사용하면 구역질, 집중력 저하 등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폐암 등의 원인이 된다”며 “알레르기 환자, 임산부, 수유부, 구강 내 후두부에 염증이 있는 사람, 비흡연자, 18세 미만의 청소년 등은 절대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자식 흡연욕구 저하제
지난 26일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한 남아가 사망했다. A군은 26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소재 개인병원에서 신종플루 2차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는 접종 4시간 뒤 의식을 잃고 발견돼 인근 응급실에 옮겨졌으나 저혈압·다발성 장기부전이 발생했고, 27일 오전 3시 사망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남아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그 결과 당국은 “소장과 대장에서 광범위한 장출혈과 염증이 발견됐고, 지방변성을 동반한 간 손상이 관찰됐다”고 28일 전했다. 예방접종이상반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함께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에 대한 안전조치를 이번 주 안으로 추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인체의약품위원회(CHMP)는 55세 이상의 심혈관계질환 위험군 1744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실시해 시부트라민이 심혈관계질환위험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 회원국에 판매금지 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임상시험 대상자의 90% 이상이 투여 금기 환자에 해당하는 심혈관계 위험군인 만큼 국내 조치로 직접 적용하기에는 다소 논란의 소지가 있어 추가
소비자시민모임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소시모·식약청)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보청기를 수거해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7%가 부적합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소시모와 식약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보청기의 품질 및 판매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시중 15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무허가로 팔리던 1개 제품도 적발됐다. 성능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국내산 2개와 수입품 2개를 포함 총 4개로 가격은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했다. 소시모와 식약청이 밝힌 점검 결과에 의하면, 4개 제품은 2004년부터
복통과 구토·설사를 유발하는 미국 제약회사 의약품에 대한 복용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존슨앤존슨 자회사인 미국 맥닐사가 1월 15일 ‘타이레놀’ ‘모트린’ 등 77개 제품을 자진회수하고 있다”며 “회수대상 의약품은 제품에 악취가 나고, 복통과 구토 등을 유발해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특히 “회수대상 의약품이 모두 미국에서 의사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며 해외 여행객과 출장자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에 대해 식약청은 “맥닐사가
어린이프로 시청시간대 과자, 초콜릿, 피자와 같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대한 TV광고가 일부 제한된다.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고열량·저영양’ 식품이 아이들에게 비만과 영양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다”며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하고,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중간 광고도 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9일 개정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르면 일정 기준 이상 당·지방·나트륨 등 이 들어간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공중파, 케이블, 위성 등 텔레비전 광고를 할 수 없다.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신종플루 치료에 효과가 있는 한약 치료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 소속 신한방제제연구센터 마진열 박사팀이 그 주인공이다. 연구팀은 “감초, 당귀 등 국내에서 자생하는 한약재에서 신종플루 치료용 한약제제(KIOM-C)를 찾아냈다”며 “동물 실험을 통해서도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신종플루에 감염된 생쥐에게 개발한 한약 치료제를 이틀에 걸쳐 9일간 투여했다. 그 결과 9일 만에 생쥐의 폐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천연 한약재를 사용해 부작용도 없었다고
학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방학 중 길거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누리 한의원이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A학원 남녀 중학생 101명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식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3.1%(65명)가 주 2~3회 점심·저녁을 패스트푸드나 길거리 음식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 남학생(14, 특목고 준비생)은 “학교에 다니면 점심 때 급식이라도 먹겠지만 학원에 다니니까 친구들과 햄버거나 어묵과 떡볶이로 식사를 때우는 일이 많아졌다”며 “저녁도 엄마가 맞벌이하
신종플루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개학 등의 복병이 남아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발표한 신종플루 주간동향(1월 3일~9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유사환자 분율(ILI)은 지난주 대비 32% 하락해 6.59를 기록했으며, 항바이러스 처방건수도 23.5% 감소세를 나타냈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17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209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주간동향에는 분만한 지 2주 된 산모가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례도 보고됐다. 2009년 12월 24일 증상이 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재활원이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국립재활원은 “이번 협약이 상호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공동발전과 보건향상 및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두 단체 간 협약 내용으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에게 재활서비스 제공 ▲재활서비스, 재활교육 및 재활프로그램 개발관련 조사연구 ▲복지용구 및 보조기구에 관한 연구 교류 협력 및 정보제공 ▲장애 예방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관한 정보제공 및 홍보 ▲장애 예방, 장애 관련 통계 및 자료조사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국립재활원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4일, 식품 첨가물 교육을 위한 어린이 사이트 ‘애디’를 개설하고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식품첨가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이해를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식약청이 제작한 사이트 ‘애디’에는 학부모와 교사는 물론 어린이도 쉽게 볼 수 있는 식품첨가물 3D 애니메이션과 퀴즈, e-Book 등이 제공돼 있다.어린이용 컨텐츠의 경우 주인공 ‘애디’가 퀴즈나 보드게임을 통해 식품첨가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는 과정으로 엮었다. 사이트에 게시된 학부모용 웹진은 ▲식품첨가물 존재 이유 ▲식품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아이스크림 등의 열량(kcal) 표시 기준을 강화하는 법안이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100개 이상 매장을 가진 외식업체 1만여 곳을 대상으로 ‘영양표시 방법 및 기준안’을 발표했다. 기준안에 따라 선정된 업체는 제품명·가격보다 20% 작은 글씨로 열량을 표기하고, 1회 제공량당 함유된 열량, 당류, 단백질, 포화지방, 나트륨 등 일일영양소 기준치를 명시해야 한다. 그 외에 기록하지 못한 영양정보는 포스터나 홈페이지에 공고해야 하며, 주문 배달 제품은 전단지나 스티커 등 메뉴에 영양성분을
‘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ILI)’ 24.18% 감소, ‘항바이러스제’ 일일 평균 처방건수 15.3% 감소, 주간 ‘집단 발병’ 현황 75% 감소···.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가 공개한 ‘2010년 1주차 신종플루 주간 동향’에 따르면 지표 대부분이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인플루엔자 유사환자분율(ILI)은 신종플루 유행이 정점에 달하던 2009년 45주 차 44.96에 비해 9.97(잠정적)로 크게 낮아졌다. 지난주 13.5%를 기록한 것에 비해서도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일일 백신 접종 처방은 지난주 1만 1640건에서 201
한의약, 정제·과립제로 다양화 한의원에서 제조된 탕제가 복용과 보관이 어려워 한의약도 양약처럼 정제·과립제 형태로 만날 수 있게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한의원 한약 제형 다양화를 2010년 한약 분야 핵심과제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우선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갈근(칡뿌리)’ 등의 한약재 100여 종을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추출 또는 농축한 제품으로 제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약 제형이 현대화된 의약품 제조시설에서 생산되면 소비자는 더욱 편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감기약, 혈압약, 무좀약 등을 복용하고 나서 술을 마시게 되면 위장장애, 위장출혈, 간 손상,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식약청은 “약을 복용한 30분에서 2시간 사이 술을 마시게 되면 혈중 약물 농도가 짙어서 부작용이 더욱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식약청은 “위점막 자극의 부작용이 있는 아스피린을 먹고 나서 술을 마시면 위장 점막을 자극해 위산분비를 증가시키고 심한 경우 위출혈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면서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진정제, 수면제, 항경련제 등
면역증강제가 함유된 신종플루 예방 백신이 철저한 심의를 거쳐 사용이 허가됐다고 식품의학안전청(이하 식약청)이 5일 전했다. 이번에 허용되는 백신의 명칭은 ‘그린플루 에스 플러스’이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예방접종심의위원회 합동회의에서 18세 이상 성인 및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1회 접종 용량·용법이 결정된 바 있다. ‘그린플루 에스 플러스’ 신종플루 예방백신은 스위스 노바티스사가 제조해 녹십자의 백신 시험자료를 받아 안전성과 유효성 검토가 완료됐고 5일 최종 허가됐다. 식약청은 “이번에 허가된 백신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허가를 받은 의료용 마약 수출이 허용된다.식약청은 또한 원료물질의 불법 사용을 사전에 막기 위해 원료물질 수출입업자의 신고제를 도입하고 교육제도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어렵게 기록됐던 법령도 간단한 문장으로 바꾸고 한글로 표기해 법령을 알기 쉽게 한다는 방침이다.식약청은 “합법적인 의료용 마약 수출을 허용한 것은 세계가 고령화되고 암 발병이 증가함에 따라 우리나라 의약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개정 법률안을 통해 허가된 마약류 품목은 총 450개로 원료물질이 포함된 1군은 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