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경상북도는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앞당겨지자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비상관리체제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도는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면서 19개 시·군의 매몰지 1120여 곳에 담당 공무원과 환경특별기동대원을 지정, 매일 악취와 침출수 유출, 붕괴·유실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공원식 정무부지사는 “현재까지 구제역 매몰지에 행정력을 집중하므로 큰 문제점이 없었으나 예측할 수 없는 기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사전대비를 통해 자연재난에 대처하겠다”고 말했다.도는 장마를 대비하는 매몰지 점검에서 비닐덮개와 배수로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지난해 11월 발생한 구제역 매몰지역에 대한 지하수 검사에서 25%가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1분기 전국 가축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에서 이용 중인 지하수 관정 793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5%에 해당하는 1982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수질기준을 넘은 관정 중 먹는 물로 쓰는 관정 1751곳은 음용을 중지시켰다. 환경부는 “이 같은 수질기준 초과는 축산폐수, 비료, 퇴비 등에 의한 것이며 가축 매몰지 침출수로 인한 영향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농지 소유자가 구제역에 따른 가축 매몰로 피해를 봤다며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농지 소유자 이 씨는 “자치단체가 무단으로 살처분 해 토지가 오염됐다”며 경기 파주시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 씨의 소송 대리인은 “이 씨가 파주에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시에서 구제역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나 동의 없이 가축을 묻으면서 토지가 오염됐고 향후 10∼15년은 경작을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구제역 관련 가축 매몰로 곳곳에서 침출수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충북 청원군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구제역 매몰지 등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안정숙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청원군의회는 10명의 의원이 참여해 ‘주요 환경시설 현지확인 특별위원회(특위)’를 구성하고 11일부터 4일간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청원군의회가 밝혔다. 특위는 효율적인 현지조사를 위해 연고가 없는 지역에 의원들을 배정해 2개 반을 편성한 후 15개 읍‧면을 순회하면서 구제역으로 소‧돼지 등을 살처분한 매몰지 등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하수 오수 폐수 분뇨처리시설과 환경오염물질 배출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전국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인근 관정 가운데 상당수 지하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가축 매몰지 주변 300m 이내에 있는 3000곳 관정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143곳에서 음용수 수질 기준 이상의 오염물질이 검출됐다. 환경부는 검사결과에 따라 지하수가 오염된 관정에 대해서는 주민들이 이용하지 말도록 수질 검사 결과를 통보하고 추가적인 현장조사 및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관정이 오염됐다는 것은 지하수 오염 분석에서 기
우유공급 차질․침출수 유출 우려 ‘불안’ 피해규모 3조 원… 보상 논의는 진행형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전국 축산 농가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구제역이 지난 8일 발생 100일을 맞이했다. 지난달 25일을 끝으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9일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 사례가 접수되지 않고 있어, 이제 슬슬 구제역도 종식되는 것 아니냐는 낙관이 흘러나온다. 하지만 당장 우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올봄 침출수 유출 등 2차 환경 피해가 우려돼 농가 사이에서는 기대감이 그리 크지 않다. ◆ 피해액만 3조··· 악몽 같던 100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물고기가 또 떼죽음을 당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벽제천 인근에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이에 고양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고양시는 “지난 4일부터 민물고기 10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벽제천 위로 떠오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물고기 떼죽음은 구제역 매몰지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이는 구제역 매몰지가 없어 침출수가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근처 노후교량을 교체하는 공사를 시작하고 나서 발생한 현상으로 현재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지하수 오염 우려 여전, 악취에 불안감 커져 정부 "우기 침출수 2차 피해 예방에 주력" (서울=연합뉴스) 구제역 사태가 100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도 대규모 가축 매몰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욱이 비가 잦아지는 봄철로 들어서면서 매몰지발 오염 확산이 '환경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는 이런 비관론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지나친 걱정'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매몰지 주변의 이상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2차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이만의 환
경기도의 인근의 구제역 매몰지 구제역 매몰지 주변 비가 온다는 소식에 급히 비닐을 덮어 놓았습니다.빗물이 침출수와 합쳐져 넘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그러나 비닐은 찢어지고 찢어진 비닐 위로 빗물이 고여 있습니다. (인터뷰: 최우정 | 54,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비오니까 비닐을 씌웠다고 하지만 비닐을 허술하게 씌워서 그 물이 고이면 어디로 가겠어요? 그 속으로 들어갈 거 아니에요 또한 매몰지가 길가와 하천 주변에 있어 주민들은 침출수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매몰지는 외부인의 출입 통행을 금지하는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27일 강원 지역에 40.5m가량 큰 비가 내리면서 구제역 매몰지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시·군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재 강원 지역에 구제역 매몰지는 횡성 132곳, 철원 128곳, 원주 51곳, 홍천 42곳 등 14개 시·군, 459곳에 달한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우려되는 피해는 매몰지 주변 지반 침하나 침출수 유출 등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피해 사례는 단 1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각 시·군은 매몰지 주변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비닐 덮개를 설치하고, 배수로와 집 수로를 정비하는 등 관리에 나섰다.
이만의 장관, 포천지역 매몰지 방문해 지적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현재 설치된 구제역 매몰지는 배수 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개선해야 한다고 26일 포천의 매몰지를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포천지역의 매몰지 두 곳을 방문해 “비가 오면 빗물이 매몰지에 스며들 우려가 있다”며 수행한 직원들에게 매몰지 설치 지침을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이 장관의 포천지역 방문은 이번 주말 경기 남부 지역에 30~60mm의 비가 온다고 예보된 데 가운데 이뤄졌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매몰지 유실이나 붕괴,
주말 많은 비 예상… 대책 마련 분주[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번 주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구제역 관련 가축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기상청은 26일 오후부터 28일까지 전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상했다. 강수량은 대부분 30~60㎜, 많은 곳은 8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구제역관련 가축 매몰지가 빗물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빗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오염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전국의 가축 매몰지 가운데 일부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매몰지 표
전문가 "매몰지 빗물 유입시 심각한 수질 오염 우려" (서울=연합뉴스) 이번 주말 전국에 호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하면서 구제역관련 가축 매몰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26일 오후에 비가 시작돼 28일까지 전국에 강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강수량이 대부분 30~60mm, 많은 곳은 80㎜ 이상에 이를 것으로 24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구제역관련 가축 매몰지가 빗물에 그대로 노출되거나, 우려하던 빗물 유입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국의 가축 매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2차 환경오염이 현실화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구제역 첫 발생지인 안동도 아직 침출수 유출 등에 대한 구체적 문제가 드러나진 않았지만 주민들은 2차 환경오염에 대한 걱정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특히 돼지 농가가 많았던 안동 서후면은 안동에서 103곳이라는 가장 많은 매몰지가 있는 곳이다. 이에 주민들의 근심은 날로 더해간다. 노인정에 모인 사람들도 구제역 매몰지에 대한 얘기로 심각한 분위기다. 피해를 입어 가축을 땅에 묻을 수밖에 없었던 주
(서울=연합뉴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이주호)은 21일 1차로 7개 시.군 15개 구제역 매몰지에서 침출수 18점과 토양 12점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 및 탄저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이날 구제역 매몰지 검사결과 중간발표를 통해 "전국 4천467개 매몰지의 10% 수준인 460개소의 침출수와 토양을 시료로 채취해서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검역원은 침출수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데 대해 "(사체를 묻으면) 매몰지 바닥에 깔린 생석회가 사체와 먼저 열
초기 부실 대처 연속, 부처간 공조도 허술 (서울=연합뉴스) 구제역 살처분 가축 350만 마리가 묻혀있는 전국 매몰지 4천429곳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 대책은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2차 피해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에 대한 논란 속에 최악의 경우 `재앙' 수준에까지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정부의 예방 노력은 허술하기만 하다. 지난해 11월 29일 경북지역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한 이후 3개월이 가까워지면서 구제역 추가 발병은 잠잠해지고 있지만 가축 매몰지가 불러올 수 있는 2차 피해 우려는 커져만 가고 있다.
구제역 2차 재앙 ‘현실화’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구제역 환경오염 우려가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경기 지역 일대 부실 매몰지에서 침출수가 흘러 악취가 진동하는가 하면, 땅이 부풀어 오르는 융기현상이 발견되거나 매립된 돼지 사체가 풍선처럼 팽창해 밖으로 튀어 오르는 일까지 일어나고 있다. 7일 경기도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 1일 돼지 2000마리를 매립한 호법면 주미리 농장 매몰지에서는 돼지 사체가 돌출되는 사태가 발생해 이천시가 황급히 사체를 재매립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매립지에서 다시 돼지 5~6마리의 사체가 밖으로 노
(이천=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지역에서 구제역으로 생매장된 돼지의 사체가 부패과정에서 풍선처럼 팽창해 매몰지 밖으로 나오는 사례가 잇따라 확인돼 시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더구나 사체 팽창에 따른 매립지 훼손은 점차 기온이 상승하면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구제역 매몰지 사후관리에 새로운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17일 이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돼지 2천마리를 매립한 호법면 주미리 A농장 매몰지에서 돼지 사체가 돌출한 사례가 지난 1일 확인돼 4일 다시 매립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매립지에서 또다시 돼지 5~6마리
정부 "3월말까지 정비…전체 매몰지 정밀조사" (서울=연합뉴스) 한강 상류지역의 구제역 가축 매몰지 27곳이 침출수 유출 등의 우려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환경부가 17일 밝혔다. 정비 대상 매몰지는 경기도(양평, 여주, 남양주), 강원도(원주, 춘천), 충북(괴산) 등에 분포돼 있다. 환경부는 정부 합동 조사단이 상수원 상류로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된 매몰지 99곳 가운데 83곳에서 현장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16곳은 진행 중인 방역이 끝난 뒤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에 정비 대상으로 분류된 27곳
첨단 IT장비 동원 24시간 감시·경보체제 도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오염을 방지하고자 ‘제2의 환경재앙’이 발생하는 것은 막기 위해 정부가 매몰지 주변을 첨단 IT장비로 24시간 감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구제역 매몰지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매몰지 침출수 유출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첨단 IT 기술을 적용한 ‘토양 오염 경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