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구제역 매몰지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게 하는 '매몰지 관리 실명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에 세부 지침을 내려 보냈다. 전국의 매몰지에 지자체 담당 부서와 공무원이 지정돼 일일 상황을 점검하며 침출수 유출 등의 방지에 나선다. 붕괴나 유실, 상수원 오염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시ㆍ도 부단체장이, 일반 매몰지는 시ㆍ군ㆍ구 부단체장이 직접 관리 상황을 점검해 중대본이나 농림식품부, 환경부에 보고한다. 전국에 구제역 매몰지는 12일 기준으로 4천429곳이다. 이에 앞서 중대본은
구제역 가축 매몰지 곳곳 부실..2차 환경오염 우려 공무원 "매뉴얼 바꿔야"..정부, 오염 조사 나서 (전국종합=연합뉴스) 구제역 살처분 가축을 매몰하는 작업이 부실하게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매뉴얼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으로 매몰하면서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매몰지 주변 주민들의 반발로 매몰작업이 중단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구제역 매몰에 따른 침출수 유출과 2차 환경오염 우려가 잇따라 제기되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소.돼지 집단 매몰지에 대한 환경오염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괴산군이 깊이 5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강상류 구제역 매몰지 16곳에서 침출수 유출에 따른 오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1일 정부 현장조사단이 한강 상류지역의 구제역 감염 가축 매몰지 32곳을 조사한 결과 16곳에서 침출수 유출과 붕괴 등의 우려가 있어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조사 매몰지 중 11곳은 하천에 인접해 침출수가 유출될 경우 수질 오염이 우려됐고, 4곳은 빗물을 매몰지 바깥으로 배출할 추가 배수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곳은 매몰지 사면이 불안정해 옹벽 설치가 요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매몰지 45곳 부실..군 `기동방역단'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 정부와 한나라당은 10일 구제역 매몰처분에 따른 침출수 유출과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 소.돼지 집단 매몰지에 대한 환경오염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구제역 후속 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매몰지 환경오염에 적극 대처키 위해 환경부와 행정안전부 주관 하에 환경조사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김영우 의원이 전했다. 당정은 또 구제역 축산농가에 대한 보상금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대신
중대본, 살처분 대상지 4000여 곳 전수조사 실시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구제역 살처분으로 인한 환경 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나서서 매몰지 주변을 일제 점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행 방안을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매몰지 4000여 곳이 점검을 받고 내달 말까지 문제가 있는 매몰지는 정비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시설안전공단과 환경관리공단,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등에 전수조사
정부, 매몰지 실태조사 실시… 예산지원 논의[천지일보=정현경 기자]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가축들을 부실 매몰해 환경재앙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전국의 모든 매몰지를 실태조사 하기로 했다.현재 구제역 가축 매몰지는 전국에 4천 곳이 넘고, 지금까지 살처분‧매몰된 소와 돼지는 316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매몰 작업을 서두르다 보니 매몰지역을 잘못 선택하거나 배수로 등 부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2차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매몰지 가운데 붕괴 우려가 있어 옹벽 설치 등 보
환경과학원, 한반도에 미칠 환경영향 조사키로 구제역 가축 `매몰 대신 분해' 처리법 연구 (서울=연합뉴스) 백두산이 폭발을 일으켜 마그마와 화산재 등을 분출하면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의 기온이 2도가량 내려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1일 2011년 연구역점과제 발표를 통해 백두산 화산폭발에 대비한 환경영향 연구를 내년까지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2009년 조사한 백두산 폭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화산 분출 직후 동아시아에서는 화산재 등이 햇빛을 차단해 기온이 2도가량 떨어지고 2개월 동
전문가, 정기순찰로 사후관리 필수 [천지일보=백하나 기자] “섬뜩하죠! 지하수에서 핏물이 나왔다는데···.” 지난 3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마장리에서 지하수에 핏물이 섞여들었다는 제보가 들어온 후 마을 주민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식수와 산업용수로 쓰는 지하수에 살처분 매립지에서 침출수가 흘러와 마을이 질병과 악취로 가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주민 서복희(57) 씨는 “살처분 한 이웃 주민을 생각하면 이런 말도 쉬쉬하게 되지만 주민으로서 지하수에 핏물이 흘러들고 있다는 소식이 섬뜩하고 찜찜한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살처분 가축수 '눈덩이'..현장선 '메뉴얼 못지킨다' 하소연 전문가 "대책 마련 서둘러야", 방역당국 '매몰지 합동조사' 추진 (영천.안동.파주.연천=연합뉴스) 구제역 매몰 가축의 침출수로 인한 '2차 오염' 우려가 현실화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살처분 가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3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돼지 매몰 현장. 이곳은 지난해 12월30일 돼지 3천여마리를 묻은 곳으로 하루 뒤엔 31일부터 침출수가 새어나왔다. 인근 도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