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미국이 한국과 북한의 당국 간 대화 재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당국 간 대화 재개와 관련한 보도를 봤다”면서 “한국과 북한이 개성공단 및 다른 이슈에 대한 대화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미국은 항상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해왔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동맹 및 파트너와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사키 대변인은 북미 간 핵 협상 재개 등에는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그는 “이번 일은 남북 간 문제이고 (미국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계 주요 언론들이 눈이 한반도에 몰렸다.연일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주제로 놓고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는 모양새다.북한이 전쟁 위협 초강수를 두고 있는 것에 대해서 외신들은 군부의 지지를 얻어 김정은 체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경제적·외교적 이익보다 더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분석이 전반적이다. 다만 한 쪽 정부라도 잘못된 판단을 내릴 시엔 제2의 한국전쟁을 발발시킬 수 있다며 예의주시하고 있다.현재 300여명에 달하는 분쟁전문기자 등 외신기자는 한반도 위기를 집중 취재 중이며 최근 서울
일부의원, 개성공단 제품 '역외가공' 적용 문제 제기 (워싱턴=연합뉴스)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은 23일(현지시간)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기 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은 양국 동맹을 확고하게 재확인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레티넌 위원장은 이날 하원 외교위 FTA 청문회에서 "행정부측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이행법안을 조만간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전날 미 상원이 한미 FTA 이행법안 처리의 걸림돌이었던
"한국 쇠고기시장 불완전 개방 여전히 우려"..추가 개방 추진 재확인 (워싱턴=연합뉴스) 드미트리우스 마란티스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는 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미 의회 비준을 촉구했다. 마란티스 부대표는 이날 한미 FTA를 주제로 열린 미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모두발언 및 청문회 답변을 통해 "많은 미국의 가정들이 한미 FTA의 여러가지 혜택을 알 수 있도록 지금은 이 협정을 통과시킬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FTA의 미해결 쟁점들이 해소됐음을 강조한 뒤 "이제 다 함께 한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언론 매체들이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한국 국회에 회담 개최를 제의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4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으며 중국 내 언론매체 인터넷 사이트와 주요 포털들도 신화통신의 이 기사를 전재했다. 최고인민회의는 서한에서 "현재 엄중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한국 국회는 민의의 대표로서 민족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며, 특히 조ㆍ한(朝ㆍ韓,남북)군사회담이 곧 열릴 예정인 가운데 최고인민회의와 한국 국회가 자기 책임을 다하는 차원에서 마주 앉아 대화를 해야 한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에게 특별지원금 36만 8750달러를 배정했다고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27일 밝혔다. IFRC는 “북한 정부와의 회의를 통해 신의주 지역 수재민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입증돼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IFRC는 보고서에서 지난주 압록강 일대 홍수로 신의주를 비롯한 압록강 연안 일대에서 5000가구가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차원의 수해 지원 의사를 담은 통지문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
천안함 관련 결의안 채택 뒤 3주만에 (브뤼셀=연합뉴스) 5억 명 유럽연합(EU) 인구를 대표하는 유럽의회가 8일(현지시간) 대(對)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달 17일 천안함 침몰과 관련, 북한을 규탄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3주 만이며 북한 인권 문제를 지적하는 결의안은 2006년 6월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유럽의회는 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계속된 7월 정례 본회의의 마지막 날인 대북 인권결의안을 상정했으며 65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64의 압도적 지지로 채택했다
"한국은 암흑가 보스 두려워하는 CSI 수사관" (서울=연합뉴스) 천안함 침몰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한국 등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제재 수단은 제한적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분석했다. 타임은 28일자 인터넷판에서 '북한의 도발들: 세계의 제한된 선택방안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정일 주식회사(Kim & Co.북한)가 서울을 폭격하는 것과 같은 '진짜 미친 짓'을 하지 않는 한 한국과 미국 등이 그들의 국지적 전쟁 행위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고 보도했다. 타임은 천안함 침몰사고 이후 한국 사
"군사 보복, 유엔안보리 제재 모두 쉽지 않아" (워싱턴=연합뉴스) 천안함 침몰 사고가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지더라도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에 어려움이 많고, 이런 문제까지도 북한이 계산하고 행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WP) 신문이 29일 분석했다. WP는 이날 사설을 통해 "불량국가가 수십명의 인명을 살상하는 전쟁행위를 저지르고 책임을 부인하며 보복을 피하려 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명박 대통령은 매우 신중한 조사로부터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며 글을 시작했다. 초기부터 북한 공격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