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에게 특별지원금 36만 8750달러를 배정했다고 국제적십자연맹(IFRC)이 27일 밝혔다.

IFRC는 “북한 정부와의 회의를 통해 신의주 지역 수재민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입증돼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IFRC는 보고서에서 지난주 압록강 일대 홍수로 신의주를 비롯한 압록강 연안 일대에서 5000가구가 집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지난 26일 대한적십자사 차원의 수해 지원 의사를 담은 통지문을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북한 조선적십자회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언론매체를 동원해 신의주와 의주 지역의 살림집과 농경지의 피해 사실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26일에는 주택 7750여 가구가 침수되거나 파괴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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