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지난 1월 자신과의 통화 내용 녹음을 공개한 ‘서울의 소리’ 관계자들에 대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11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17일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와 이명수 기자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사건은 민사201단독(김익환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다만 변론 또는 변론준비 기일이 지정되지는 않았다.서울의 소리는 이날 기사를 통해 “본 매체를 상대로 대선 승리 이후 보복성 억대 손해배상 청구를 감행한 것은 실제 그가 녹취록을 통해서 했던 위
法 “위력행사라 보기 어려워”하나은행은 고용평등법 위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해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소 4년 만의 일이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판사는 11일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함 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특정 지원자에 관한 추천서를 전달하긴 했지만, 그밖에 합격 여부를 확인해 이들이 불합격권인데도 합격할 수 있도록 어떤 표현을 하거나 위력을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남
뇌물수수 혐의 불구속기소2016년 검찰서 무혐의 판단공수처는 재수사 후 기소출범 1년 2월 만의 공소제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스폰서 검사’ 김형준 전 부정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공수처 출범 1년 2개월 만의 ‘1호 기소’다.공수처는 김 전 부장검사와 박모 변호사를 각각 뇌물수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다만 금전거래에 따른 뇌물수수 혐의는 직무관련성 및 대가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무혐의 처분했다.김 전 부장검사는 2016년 3월부터 4월 사이 박 변호사로부터 2차례
검찰총장 출신 첫 대통령검찰에 큰 힘 가능성 커배우자 수사 유지도 주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검찰총장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검찰이 상당한 힘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검찰 독립’을 강조했다. 특히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까지 거론했다. 실제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까지 이어질 경우 검찰은 헌정사상 전에 없는 자유를 누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윤 당선인이 수사지휘권 폐지를 언급하게 된 배경엔 자신이 검찰총장 시절 여러 차례 장관
“이번 대선, 후보들 심각한 인간성 문제 드러나”“양측 모두 헐뜯으며 지루한 선거운동 일관”“국민에 실망감… 신임 대통령 스스로 각성해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던 윤석열 당선인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인간성추진운동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가 “대통령 후보로서 일반 국민들보다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할 후보들이 심각한 인간성 문제를 드러냈음은 심히 유감”이라며 인간성회복운동을 위한 제반 정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촉구했다.인추협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선거는 이전 그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머리를 둔기로 가격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됐다.서울서부지법은 9일 특수상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 혐의를 받는 표모(70)씨에 대해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표씨는 지난 7일 12시 15분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유세를 펼치던 송 대표를 검은색 비닐에 싸인 둔기로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가격 후 현장에서 체포되면서 그는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 “청년들에게 이런 세상 물려줄 수
체계적 교육 어려운 학생 대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 및 한양미술+디자인교육센터(원장 김선아 교수)가 미술적 재능은 우수하나 체계적 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미술영재 헤드스타트(HEAD Star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올해로 5년째 운영되는 미술영재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별도 미술 실기지도를 받지 않았으나 미술에 대한 관심과 잠재력을 보이는 학생을 발굴, 미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2022 서울시 미술영재 교육지원 사업의 일환이며, 서울시
장애인 3명, 버스회사와 국가 상대로 차별구제 소송대법, 원심 일부 승소 판결 파기하고 서울고법 환송다만 “모든 버스 설치 및 저상버스 도입 의무는 없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탑승설비를 버스에 장착하지 않은 것은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다만 모든 노선에 탑승설비를 설치하거나, 시외·광역노선에 저상버스를 도입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A씨 등 장애인 3명이 대한민국과 서울시, 경기도, 금호고속과 명성운수 등 버스회사 2곳을 상대로 낸 차별구제
이근 “정부 강한 반대 느껴”“살아간다면 처벌 받겠다” 외교부 “예외적여권 신청 無”“일행 여권 무효화 조치 중” 여권법 위반, 1년 이하 징역사전죄 처벌, 3년 이하 금고 법조계 “전투목적 입국했다면사전죄 예비단계 처벌 가능”[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가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했다고 밝힌 가운데 그가 대한민국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처벌 가능성이 관심을 모은다.8일 이 전 대위에 따르면 전날인 7일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한장과 함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3차 협상을 위한 협상단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에 도착했다.로이터통신은 이날 그리니치표준시(GMT)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협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측 협상대표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도 트위터로 같은 소식을 전했다.이날 협상 내용과 관련 하라하미야 대표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이 협상 안건이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는 ‘비(非)나토’ 모델을 논의할 준비가 됐다“며 “미국·중국·영국 그리고 아마도 독일·프랑스
여러 시민단체가 고발장 접수직권남용·직무유기 등 혐의“직접선거 원칙 깬 헌법유린”[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관계자들이 고발 대상에 올랐다.투기자본감시센터(센터)는 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정희 선관위원장을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센터는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지가 나돌게 하고, 투표함을 잘못 관리하게 만들어 공정한 선관위의 업무를 방해한
“속이 들여다보이는 용기에 기표 용지 넣어 옮겨”“직접투표와 비밀투표라는 선거 근본 원칙 무시”[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자 사전투표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정부 당국의 책임있는 조사와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변협은 6일 성명을 내고 “국민들의 주권 행사는 한치의 어긋남도 없어야 하며, 단 한 점의 오해 소지도 없어야 한다. 그럼에도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와 행정 당국은 부실하고 엉성한 선거관리로 본 투표도 하기 전에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
헬기, 오후 6시 40분까지만 운행가능“36번국도 저지선으로 주불 진화할 것”[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계속 남하하면서 울진읍에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5일 산림청에 따르면 울진읍 인근까지 불길이 번짐에 따라 울진읍에 있는 모든 주민들에 대판 대피령을 내렸다.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울진군 죽변면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선과 가까운 모든 마을의 주민 대피에 울진군과 경북도가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최 청장은 “오후 5시 기준 현재 화선은 36번 국도변까지 남하한 상
천지일보가 간추린 주간 강력범죄 종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전국 곳곳에서 불이 나 축구장 8496개에 달하는 땅이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강원 강릉 옥계면 화재의 범인이 붙잡혔다. 50대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그 살인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 이들이 구속됐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장애인 자녀를 살해한 부모들이 연거푸 붙잡혔다. 31개월 여아가 제대로 먹지 못하고 숨진 일도 있었다.◆“토치로 불 질러”… 경찰, 강릉 산불 방화 용의자 검거경찰이 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 옥계 산불과 관련해 방화 가능성을 의심하고 범인을 검거했다.경찰에
조건부이첩 조항 삭제 등사건사무규칙 개정안 논의 ‘조사분석 후 입건’ 폐지에사건조사분석관실도 없애대신 인권수사연구관 신설[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사분석 후 입건 제도를 없애는 등의 사건사무규칙 개정안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관보를 통해 역할이 없어진 사건조사분석관실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기도 했다.공수처는 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40여분 동안 1차 수사심의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수처에서 수사심의위가 열린 건 지난해 1월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
일본서 70여명 지원영국서도 150명 출발한국인도 문의 계속[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길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돕겠다며 의용군에 지원한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인 중에서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 남성 70여명이 우크라이나가 모집하는 ‘국제여단’에 지원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이들 중 50명은 일본 자위대 출신이며, 일부는 프랑스 외인부대 참전 경험이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제방위군단을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 관련“특정인에 대해 수사보류”[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단순한 전주(錢主)를 넘어 공동정범으로 인정될만한 하다”며 검찰의 강제수사와 기소를 촉구했다.민변 민생경제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윤 전 검찰총장의 배우자 김씨와 장모 최은순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공모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검찰의 강제수사와 기소절차 착수를 요구했다.전날 M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기간이었던 2010년 11
총장 ‘눈·귀’ 수정관실 폐지 개정령안 국무회의 의결법무부 “수사정보의 자의적 수집·이용 우려 차단”정보관리담당관실과 수사정보검증위원회로 이원화[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중립성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검찰총장의 ‘눈과 귀’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수정관실)이 ‘정보관리담당관실’로 이름을 바꾸고 수사정보의 수집기능과 검증기능을 이원화한다.법무부는 2일 “검찰청 조직에 관한 규정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령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돼 오는 8일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법무부는 “작년부터 대검 수정관
축구장 945개 규모 산림 소실2000명 인력·헬기 40여대 투입현재 잔불 정리·뒷불 감시 중[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경남 합천군에서 시작해 경북 고령까지 번졌던 산불이 27간 34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축구장 945개의 산림이 소실됐다.1일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2시 26분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에서 시작해 강한 바람을 타고 경북 고령군 일대까지 번졌던 산불이 27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6시쯤 꺼졌다.산림·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에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고 200
인테르팍스 “국방부 장관, 푸틴에게 보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의 핵전력 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28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전략미사일 부대와 북해·태평양함대, 장거리항공사령부 등이 증원된 인원으로 전투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핵 억지력 부대에게 특별 전투 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 등에게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당시 푸틴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이 경제 분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