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고물가‧고금리 속 극심한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 명절을 맞아 고향에 내려가는 대신 노량진에서 수험서와 씨름하는 청년들을 만났다.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험가에서는 연휴를 반납한 수험생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장시간 앉아있기 편한 옷차림에 가방을 멘 수험생들이 바쁘게 거리를 오갔다. 명절 음식 대신 컵밥 한 그릇으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는 수험생들도 있었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에는 한 좌석 간격으로 각종 수험서가 쌓여있었다.최근 공무원 직업 선호도가 낮아지며
[천지일보=이재빈, 양효선 기자] “이번 설은 지난 추석 때보다 (기간이) 많이 짧았죠. 가족들을 보는 시간이 적어 아쉬움이 좀 있지만, 어쩌겠어요. 다시 돌아가 일해야지.”11일 설 막바지, 고향 전주에서 귀경해 막 서울역에 도착한 정한나(43세, 여)씨는 이번 명절에 대한 소감으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개천절, 대체공휴일이 붙어 6일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설 연휴는 나흘이라 짧다.◆“원 없이 놀았다”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이날 서울역과 용산역은 귀경객으로 가득했다. 이번 명절 간 고향에 다녀온 몇몇 사람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설 연휴 셋째날인 11일 가족과 함께한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객들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몰렸다. 늦은 오후부터 시간이 갈수록 터미널에 점차 귀경객이 늘어나고 있다. 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오고가는 귀경‧귀성객의 대화 소리로 가득했다. 연휴 한중간이다 보니 첫날만큼 붐비지 않았고 평소 주말과 비슷하게 보였다. 귀경객들은 양손 무겁게 가족들이 챙겨준 음식과 선물 꾸러미를 들고 버스에 올랐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버스 예매율을 살펴보면 연휴 첫날만큼 높지 않은 편이다. 고속버스는 평소보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인천항여객터미널서 마주한 ‘설빔’ 입은 아이에게 ‘시선 고정’.설 연휴 셋째날인 11일 인천 중구 인천항여객터미널 입구에선 유람선에서 육지로 내린 귀경객과 탑승하기 위해 들어서는 귀경객의 시선이 마주친다. 설날을 맞아 준비한 ‘설빔’을 예쁘게 차려 입은 어린이가 손에 과자를 들고 있다. 터미널 광장을 나가는 또 다른 어린이가 한복입은 아이의 모습에 시선을 고정하고 바라보고 있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인천고속버스터미널 ‘승차권 사는 곳’에서 이용객들이 차표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설 연휴 셋째날인 11일 인천 남구 인천고속버스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귀경‧귀성객의 대화 소리로 가득했다. 연휴 한중간이다 보니 첫날만큼 붐비지 않고 차분했다. 다만 전국 유명 관광지를 다녀오려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북적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이 귀경객으로 북적인 가운데 서울로 돌아온 한 시민이 애완견을 품고 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서울역 승강장이 귀경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자” 설날 연휴 셋째날인 11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고속버스터미널에서 이별을 아쉬워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는 귀경객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1일 오후 귀경 차량으로 인해 전국 주요 도로 곳곳이 정체됐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4시간 30분, 울산 4시간 10분, 대구 3시간 30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2시간 50분, 대전 1시간 35분이다.반대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30분, 광주 5시간 50분, 강릉 4시간, 대전 3시간 40분이다.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