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청년 실업률 8.0%

(서울=연합뉴스) 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32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는 2천382만9천명으로 전년 대비 32만3천명(1.4%)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경기가 좋아짐에 따라 생산, 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63.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희망근로 신청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실업자는 92만명으로 전년 대비 3만1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0.1%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의 경우 취업자는 2천368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5천명이 증가했고, 실업자는 85만3천명으로 1만9천명 늘었다. 지난해 12월 청년 실업률은 8.0%였다.

12월 고용률은 58.0%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57.9%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으나 다른 계층은 모두 상승했다.

12월 연령대별 취업자 수는 20대(-9만6천명)만 감소했고 나머지 연령층은 모두 증가했다. 특히 50대는 29만9천명, 60세 이상은 13만9천명 늘어 50대 이상이 전체 취업자 수 증가폭의 96.3%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수출 호조에 따라 제조업이 28만4천명 늘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3만명), 건설업(2만5천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만9천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59만9천명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14만4천명 줄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71만5천명 증가했고 임시(-7만5천명)와 일용(-4만1천명) 근로자는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보면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5만1천명 늘었고 36시간 이상은 28만8천명 증가했다. 18시간 미만 취업자 가운데 추가 취업 희망자는 2만6천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동월보다 1만2천명 증가했다. 활동상태별로 보면 가사(11만8천명)와 재학.수강(3만8천명), 연로(2만4천명), 심신장애(2만3천명) 등은 증가한 반면 육아(-9만3천명), 쉬었음(-5만8천명) 등은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전년 동월보다 4만명 늘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