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철야 기도를 주재하면서 폭염에도 불구하고 순례객 약 150만 명이 운집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후 수도 리스본 외곽에 있는 테조 공원에서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일환으로 열린 철야 미사를 집전했다.요한 바오로 2세 전 교황이 1985년 창설한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3년마다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의하는 축제의 장이다.앞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행사를 위해 지난 2일 포르투갈을 찾았다.이날 리스본 기온은 섭씨 36도까지 올라 폭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미국, 한국, 일본 간 3자 안보 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이 공격받을 경우 상호 협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미국이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즉답 대신 이같이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또 “미국, 일본, 한국 간 관계는 매우 굳건하며 역내에서 우리의 가장 확고한 두 동맹”이라고도 했다.이어 “우리는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 공동의 노력과 관련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이달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 간 개별회담도 열릴 전망이다.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오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각각 개별 회담을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북한에의 대응,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 유지 강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7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5개국 연합인 아프리카연합(AU)과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이 이틀간 일정으로 막을 내렸다.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중단으로 아프리카로 향하는 곡물 수출이 끊긴 데다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군사적 목표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한 터여서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더욱 집중됐다.실제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는 국제사회에 파장을 안겨줬다. 즉시 밀과 옥수수 등 국제 식량 선물가격이 치솟는 등 세계 식량 안보에 비상이 걸렸다. 곡물 협정 아래 옥수수·밀 등 3300만톤에 달했던 우크라이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2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브릭스 정상회의에 가 있는 것보단 러시아에 남아 있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이날 전했다. 그 이유로는 “그곳에 참석하는 각국과 지금도 연락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만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이 대면 회의 대신 화상으로 참석할 수 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브릭스는 브라질(Brazil), 러시아(Russia), 인도(India), 중국(Chi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55개국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정상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고 곡물 전시 수출에 관한 협정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타스 통신에 따르면 55개국 아프리카연합(AU)이 조속한 전쟁 종식을 거듭 촉구한 반면, 푸틴 대통령은 평화 회담에 열려 있음에도 대규모 공격이 이어지고 있어 휴전이 어렵다며 모든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렸다.무사 파키 마하마트 위원장은 전날 푸틴 대통령에게 “이 전쟁은 어서 끝나야 한다. 그리고 이는 정의와 이성에 의해서만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체결일)을 맞아 개최한 군 열병식 현장이 27일 위성사진에 포착됐다.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민간의 인공위성 업체 ‘UMBRA SPCAE’으로부터 확보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27일 10시 16분께 퇴장을 위해 이동하는 이동시발사대차량(TEL) 5대 이상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이로 미뤄 북한이 이번 열병식에서 화성-17형, 고체연료 추진 화성-18형 등 최소 5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등장시킨 것으로 파악된다.그간 한반도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위성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에서 개최됐다.이번 기념식은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KWVMF) 주관으로 열렸으며 참전용사, 유가족, 한미 참전단체, 유엔 참전국 대표 등 300명이 참석했다.한국 측에서는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자리했다. 미국 측에서는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존 오소프 상원의원, 제이미 곤살레스 국방부 실종자확인국(DPAA) 참모장, 세스 베일리 국무부 부차관보 대행, 존 틸럴리·커티스 스카파로티 전 주한미군 사
[핵심요약]◆사회주의 붕괴 후 나토의 변화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회원국 간의 정치·군사동맹이다. 지난 1979년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다시 동서 냉전의 고삐는 더욱 조여졌다. 경제력이 뒷받침되지 못한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민주화, 동서독 통합, 그리고 소련의 붕괴로 이어졌다. 사회주의권 붕괴 이후 나토는 적이 없어지자 갈 길을 잃은 듯했지만 EU 통합의 든든한 버팀목을 하며 새로운 길을 모색해 왔다. 바로 지역의 확장이었다. 동유럽 국가들에 이어 지중해 연안의 아프리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 5명 중 4명은 정부 설명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갑작스러운 홍수로 최소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 상태라고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당국이 밝혔다. 주요 외신은 한국을 강타한 폭우 피해와 수습 상황을 중점 보도하면서 기후위기로 동아시아에서 기상 이변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이 영국의 신규 가입을 공식 승인하고는 중국과 대만 등 다른 신청국에는 가입
다음달 브릭스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참석을 두고 "안 오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폴 마샤틸레 부통령은 현지 매체 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관련해 "우리 입장에서는 그가 오지 않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마샤틸레 부통령은 "우리는 그를 체포할 수 없다. 그것은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고서 체포하는 것과 같다"며 "이것은 우리에게 큰 딜레마"라고 토로했다.푸틴 대
[천지일보=방은 기자]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앞장서서 촉구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가 물러나기로 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인도 수도 뉴델리를 포함한 북부지역에서 몬순(우기) 폭우가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뉴델리에서 야무나 강 범람으로 45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났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완화하면서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커가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주민 수천명을 수용소 등지에 불법 감금하고 참호 파기 등 강제노역을 시키고
한국과 중국이 금주중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다자회의를 계기 삼아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 간의 고위급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12일 전해졌다.한·중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은 13∼14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 박 장관과 왕 위원이 나란히 참석하는 기회를 활용해 양자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 오전 현재 두 사람의 회담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양측 다 한중간 고위급 회담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놓고 아세안 각국, 주변 도서국들의 견해가 일부 엇갈리고 있다.중국 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지키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각료회의 의장성명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반대하는 입장을 포함하라고 요구했다고 아세안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보도했다.ARF는 아세안 회원국 10개국에 한·중·일과 미국, 러시아 등을 합쳐 27개국으로 구성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전보장을 주제로 매년 외무장관급 각료회의를 개최한다.아세안 외교 소식통
[천지일보=방은 기자] 마이너스통장 거래 수수료를 여러 번 부과해 부당이득을 챙긴 미국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연방 당국과 피해 고객들에게 총 3000억원 이상을 물어주게 됐다. 뉴질랜드인의 평균 연봉이 처음으로 7만 뉴질랜드달러 (약 5600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이 소속된 런던 킹스턴구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이후 1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하거나 사업 규모를 줄였지만, 아직 많은 기업이 남아 러시아의 전쟁 노력에 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의 7월 열병식 개최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훈련장 공터에 차량 빼곡히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미국 상업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지난 6일자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열병식 훈련장인 평양 미림비행장 북서쪽 공터에 많은 차량들이 집결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지난달 말께 찍힌 위성사진에는 군데군데 빈자리가 많았는데 공터가 차량으로 채워진 것으로 볼 때 훈련 준비를 위한 차량 집결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VOA의 설명이다.또 훈련장 사진에는 일정한 간격
방류 반대 홈페이지 개설…'원수폭 금지 세계대회'도 개최일본 정부가 올여름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강행을 예고하면서 모든 절차를 끝내자 해양 방류를 저지하려는 일본 시민단체들도 반대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8일 도쿄신문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원수폭금지일본국민회의와 원자력자료정보실, 후쿠시마현평화포럼 등 일본 시민단체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자의 이해를 얻지 못한 방류는 약속 위반"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2015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에 오염수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7일 한국 내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행에 앞서 일본기자클럽이 도쿄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설명하고 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설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또 “한국 내 프로그램은 아직 조율 중”이라면서도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야당과 만나고 싶고, 의견이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싶다”고도 했다.이어 “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유럽연합(EU) 27개국이 29~30일(현지시간) 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벨기에 브뤼셀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 기여 방안과 대(對)중국 관계 등을 논의한다.EU 고위 당국자는 정상회의 하루 전인 2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과 관련해 EU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EU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정상회의 공동성명 초안에는 “EU 및 회원국들은 파트너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미래의 안보 약속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명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에서 ‘절도 놀이’의 표적이 된 현대차에 대해 18개주(州) 법무장관이 리콜을 요구했지만, 교통 당국이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미국의 주택시장이 석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4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5% 올랐다. 미국이 독립된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반도체산업 강화를 위해 인도·태평양의 동맹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초상화 ‘부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