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9일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한미가 북침전쟁 도발에 광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군의 연합 대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에 대해 위험한 침략적 기도가 위험계선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또 지난 17일 미군 전략폭격기 B-52의 국내 첫 착륙과 23일 한미일 공중 훈련도 거론하며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면서 긴장 고조의 책임을 또다시 외부에 전가했다.그러면서 한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폭발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의 반인륜 범죄라고 주장했다.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평화 시기는 물론 전시에도 최우선적으로 보호하게 돼 있는 보건시설을 폭격한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극악한 전(쟁)범죄, 반인륜 범죄”라고 밝혔다.또 “미국이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세력의 소행으로 보인다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범죄 행위를 감싸준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살육 만행을 묵인 조장한 공범자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2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 사태를 미국 탓으로 돌렸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중동사태의 장본인은 미국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는 중동사태는 전적으로 미국에 의해 빚어진 비극이 국제사회의 한결같은 목소리”라고 밝혔다.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부, 국방부 장관들이 잇달아 이스라엘을 방문하고 핵 추진 항공모함을 이스라엘 인근에 배치한 것을 두고도 “전쟁을 적극적으로 부추겼다”고 비난했다.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가자지구에 인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자격을 정지시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21일 북한이 러시아 측의 불만을 대변하고 나섰다.2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마리야 자하로바가 12일 ROC의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한 IOC의 처사를 규탄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으로서 세계 체육계를 부식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그러면서 “(IOC의 결정은) 미국의 압력 하에 위원회 내부에서 강행되는 파괴적 과정의 또 하나의 발현”이라며 “이중기준과
[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가을 단풍으로 물든 10월 중순의 금강산의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0.20.
[서울=뉴시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열고 2024-2025년 교류계획서를 체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TV가 2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3.10.2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미군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에 대해 첫 소멸 대상이라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에서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국내 첫 착륙 등을 거론하며 “미국은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전쟁 상태에 있고 적측 지역에 들어오는 전략자산이 첫 소멸 대상이 될 것이라는 걸 모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의 의도적인 핵전쟁 도발 책동”이라며 “북한의 물리적 제거를 노린 핵 선제 공격성의 엄중한 군사적 움직임으로 간주하고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조로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북러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 등은 20일 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며 강대한 국가건설 위업을 강력히 추동”하자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통신은 이날 회동에서 “두 나라가 굳건한 정치적, 전략적 신뢰관계에 토대해 복잡다난한 국제정세에 주동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하여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 하자는 뜻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23.10.20.
[천지일보=김성완·최혜인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파놓은 대규모 땅굴 ‘가자 메트로’에 북한기술이 쓰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7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단체 ‘알마 연구·교육 센터’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헤즈볼라’에 전달된 북한 땅굴 기술이 하마스에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즈볼라가 북한 무기 수출회사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KOMID)’로부터 땅굴 자재와 함께 기술을 공급받았다는 주장이다.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역에 건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북한이 16일(현지시간) 유엔에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내세웠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 북한대표부 소속 김인철 서기관은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1위원회(군축·국제안전 담당)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 우리는 현재 핵보유국의 지위를 포기하거나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북한이 핵무력 고도화 정책을 헌법에 명시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그러면서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에 따른 핵협의그룹(NGC)이 북한을 향한 핵전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앞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8~19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 지난 7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의 초청에 의하여 로씨야련방(러시아) 외무상 세르게이 라브로프 동지가 10월 18~19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라브로프 장관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답방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군사협력에 관한 논의도 할 것으로 보인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13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북한제 무기를 썼다는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반박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제문제평론가 리광성 명의로 작성된 글에서 “미 행정부의 어용 언론 단체들과 사이비 전문가들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북한제 무기’들이 사용된 것 같다는 근거 없는 낭설을 내돌리고 있다”고 밝혔다.또 “이번 중동 사태의 책임은 미국에 있다”며 “미국이 이번 사태를 북한과 억지로 연결하기 위해 상투적인 반공화국 흑색 모략선전에 또다시 매달리고 있다”고도
[천지일보=유영선, 김성완 기자] 북한이 부산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은 13일 논평에서 “우리의 가장 위력하고도 신속한 첫 타격은 미국이 추종 세력들에 대한 ‘환각제’로 써먹는 ‘확장억제’ 수단들은 물론,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둥지를 튼 악의 본거지들에게도 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12일 부산으로 온 레이건함은 물론 주한미군, 주일미군 기지 등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협박이다.통신은 “미국이 상시적인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고 핵전쟁 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러시아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12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축전에 “뜻깊은 공동의 명절인 조로(북러) 외교관계 설정 75돌에 즈음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푸틴 동지와 러시아 정부와 인민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적었다.그는 “나는 이번에 러시아를 공식 친선 방문해 푸틴 동지와 조로 친선 관계의 다각적 발전을 위한 허심탄회하고 포괄적인 의견 교환을 진행한 데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은 지난 10일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노동당 창건 78주년을 경축하는 종합교예공연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국의 추수 상황을 전하며 연일 ‘전례 없이 좋은 작황’이라며 풍년 소식을 내보내고 있다.북한의 연이은 작황 보도라 일정 정도 개연성이 있어 보이는데, 실제 만성적인 식량 부족 현상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북한 위기론은 식량난과 함께 늘 등장하는 이슈다. 매년 농한기 철이면 북한 내 일부 지역에서 아사자까지 속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들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할 정도다.그런데 올해 초에는 통일부가 특별한 근거 제시 없이 이 같은 소문을 ‘팩트(fact)’화 해 논란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올해 알곡생산계획을 초과완수한 황해남도 배천군 역구도농장에서 8일 결산분배가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2023.10.9.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북한의 주요 명절인 노동당 창건일이 다가오면서 정찰위성 발사 3차 시도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월 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를 인정하면서 10월 중 3차 발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개발사업은 우리 무력의 발전 전망과 싸움 준비를 철저히 갖추는 데서 매우 큰 의의를 가진다”며 ‘국방력 발전 5대 중점 목표’ 중에서도 군사용 정찰위성 개발에 큰 관심을 표현했다.하지만 지난 5월 31일 첫 발사와 8월 24일 2차 발사 모두 실패했다. 모두 운반 로켓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달 북-러 정상 간 회동 이후 양국이 본격적으로 무기 거래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6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전문매체 ‘분단을 넘어’에 따르면 러시아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 북한의 두만강 철도시설(두만강역)에서 총 73량의 궤도차(railcar)가 포착됐다.양 매체는 지난 5년간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궤도차가 이같이 많은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조명했다. 특히 비욘드 패럴렐은 “가장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