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휴전 협정을 통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인근에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국경을 넘는 공격으로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잡은 이래 가장 큰 반정부 시위다.시위대는 이날 하마스를 뿌리 뽑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이번주 외교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7월 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의 준비를 본격화한다.1일 나토에 따르면 나토 32개국 외교장관이 3, 4일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모인다.이번 행사는 지난달 합류한 스웨덴이 32번째 회원국 자격으로 참석하는 첫 장관급 회의다. 나토 창설 75주년 기념일(4월 4일)에 맞춰 열리는 것이기도 하다.나토는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유럽 군사력의 핵심인 핀란드와 스웨덴의 합류로 몸집이 한층 커진 안보동맹의 위상을 과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일본 도쿄 도심의 기온이 현지 기상청 관측 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가 개기일식을 보러 대규모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최근 중국인들의 미국 불법 입국 시도가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멕시코 해안가에서 중국 출신 이민자 8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 전쟁 와중에 전신마취 상태로 탈장 수술을 받는다. 미국 하원이 데이터 보안을 이유로 의회 직원들의 마이크로소프트(MS) AI 챗봇 ‘코파일럿’ 사용을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7월 워싱턴에서 열리는 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한국·미국·일본 3국 간 정상회의를 여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31일 마이니치 신문과 도쿄신문 등이 보도했다.매체는 이는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강력히 펼치는 중국, 핵과 미사일 개발을 확대하고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겨냥한 나토와 한일 간 결속을 보여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이번 나토 회의에 한미일 3국간 정상회의가 이뤄지면 지난해 8월 워싱턴 근교 캠프 데이비드에서 3국 정상회의를 매년 개최하기로 합의한 이후
남중국해와 인도양 등에 대한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의 군함들이 캄보디아 남부 군항 리암 해군기지에 계속 입항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닛케이는 지난 20일에만 최소한 2척이 리암 해군기지에 정박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신문은 2022년 6월 중국 원조로 확장 공사에 들어간 리암 기지에 중국 군함이 작년 12월 초순 처음 입항했다며 이를 군항으로 이용한 중국 해양 진출의 가속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이런 움직임에 중국군에 의한 리암 기지의 독점적인 이용 가능성을 염려해온 미국이 거세게 반발할 전망이라고 한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아가라폴스시가 개기일식을 보러 대규모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에서는 오는 4월 8일에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개기일식이 관측될 예정이다.개기일식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현상이다.나이아가라폴스 당국은 개기일식을 보러 관광객 최대 100만 명이 도시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당국은 교통체증, 응급의료 수요 증가, 휴대전화 네트워크 과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 체계를 갖추고 있다.앞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매체는
[천지일보=이솜 기자] 황량한 땅에서 이스라엘 국기가 모래 폭풍에 휘날리고 있다. 흙먼지로 뒤덮인 국기는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어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 그 위에는 굵은 대문자로 두 개의 불길한 단어가 적혀 있다. ‘이스라엘 홀로(ISRAEL ALONE).’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최신호 표지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의 전쟁이 6개월을 향해 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세계 무대에서 고립됐다는 관측이 나온다.동맹국들은 어느새 베냐민 네타냐후 정권을 비판하고, 전쟁 초기 이스라엘에게 동정을 보내던 국제 여론도 가자지구 쪽으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 대륙이 전쟁 초입 가운데 있다는 진단이 유럽 내에서 나왔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고전이 계속되자 유럽 내 전쟁 우려가 고조되는 분위기다.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럽이 ‘전쟁 전’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유럽이 아직 전쟁에 준비돼 있지 않다고 경고하고 유럽 국가들이 국방 투자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영국 BBC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누구도 겁주고 싶지 않지만 전쟁은 더 이상 과거의 개념이 아니다”라며 “전쟁은 현실이며 2년 전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2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의 활동 연장을 거부한 건 대북 제재를 영구적으로 해체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29일(현지시간) 나왔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 석좌와 엘런 김 선임 연구원은 연구소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는 유엔 대북 제재 체제를 약화하려는 조직적인 노력의 세 번째 단계”라고 주장했다.러시아가 1단계인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이행 중단, 2단계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신규 안보리 제재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팝스타 비욘세의 새 컨트리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정후(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을 쳤다. 인공지능(AI) 붐으로 반도체 관련주 랠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 회복세 등을 근거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디나 볼루아르테(61) 페루 대통령의 ‘롤렉스 스캔들’을 수사하는 현지 당국이 대통령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올해 1분기는 테슬라 주가가 29%나 떨어졌다. 체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와 중국 등 권위주의 지도자들이 점점 더 독립적인 언론을 압박, 폐쇄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감돼 있는 언론인 수는 수백명에 이른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기자회에 따르면 2년 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이같은 움직임이 가속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가택연금 하에 있는 수십명을 포함해 520명이 넘는 언론인이 투옥됐다. 이외에도 투옥 위협 등으로 다수의 언론인이 망명했고, 당국이 독립 뉴스 매체들을 금지하면서 문을 닫거나 해외에서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유럽의 일광절약시간제 이른바 서머타임이 31일 시작된다. 이에 유럽과 한국 간 시차가 1시간 줄어들게 된다.유럽대륙에서는 이날 오전 2시가 오전 3시로 변경된다.중부유럽표준시(CET)를 쓰는 국가와 한국 간 시차는 8시간에서 7시간으로 줄어든다. CET를 쓰는 국가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리히텐슈타인, 북마케도니아, 모나코, 몬테네그로, 몰타, 바티칸 시국, 벨기에,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카나리아 제도 제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으로 가자 지구 사망자가 30일(현지시각) 3만 2700명을 넘어섰다.알자지라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운영 중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후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3만 270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부상자는 총 7만 5190명으로 집계됐다.지난 24시간 동안 82명이 사망하고, 98명이 다쳤다.이스라엘은 지난 2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즉각 휴전 촉구 결의와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역사적으로 홀로코스트 등의 잘못을 저지른 탓에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해 지지 목소리를 내 온 독일이 점차 입장을 바꾸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지난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세가 계속되는 것과 관련해 “목표가 아무리 중요하더라도 그것이 그렇게 엄청나게 큰 대가를 정당화할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지난달까지만 해도 숄츠 총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이 국제인도법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제노사이드(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조사하는 러시아 수사 당국은 테러범들이 보상을 받기 위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탈출하려고 했다고 밝혔다.29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ICRF)는 이날 성명에서 "테러리스트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지시에 따라 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운전했다"며 "그들은 약속받은 보상을 받기 위해 국경을 넘어 키이우에 가기로 했었다"고 밝혔다.ICRF는 또 “테러범들은 가명을 사용하는 한 남성이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를 통해 테러 전후에 해야 할 일들을 조정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의 추가 무기 지원이 없을 시 러시아 에너지 시설 등 전략 목표물을 타격하겠다고 밝혔다.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은 “미국의 지원이 없다는 건 방공망이나 패트리엇 미사일이나 전파 방해나 155㎜ 포탄이 없다는 걸 의미한다”며 “이는 결국 우리가 단계적으로 후퇴할 것이란 의미”라고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후토하지 않을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에너지 망에 대한 러시아 공격을 저지하
미국과 일본, 필리핀이 올 연말부터 남중국해 공동 해상 정찰을 시작한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폴리티코는 공동 해상 정찰이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미 당국자와 외교관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3자 정상회담에서 공동 해상 정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미 국방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또 일본을 미국, 영국, 호주 사이의 오커스(AUKUS) 동맹의
미국 인플레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2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으며 12개월 누적의 연 상승률이 2.5%를 기록했다.29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것으로 PCE물가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2월의 0.3% 전에 1월에는 0.4%였다. 2월 연 상승률 2.5%은 1월의 2.4%에서 0.1%포인트 오른 것이다.이 물가지수에서 식품과 에너지 부문을 제외한 근원치 통계에서는 월간으로 0.3% 상승해 1월의 0.5%보다 상승폭이 작았다. 근원치의 연간 변동률은 2.8% 상승으로 1월의 2.9%에서 낮아졌다.미 연준은 인
[천지일보=이솜 기자] 황준국 주유엔대사는 28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활동을 종료하게 된 것을 두고 “마치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에서 CCTV를 파손한 것과 비슷하다”라고 규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이 부결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황 대사는 이날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안 부결을 두고 “전문가 패널이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인질이
28일(현지시간) 흐린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포트 맥헨리에서 주민들이 벚꽃 나무 아래로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다. (출처: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