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은행권이 가계대출 고강도 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오늘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동시에 중단한다. 주택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담보대출은 중단되지만, 실수요자를 위한 전세자금대출과 집단잔금대출, 서민금융상품 판매는 유지한다.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판매는 지난 19일 저녁부터 중단했다. 사진은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영업부 모습. ⓒ천지일보 2021.10.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은행권이 가계대출 고강도 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하나은행이 오늘부터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판매를 동시에 중단한다. 주택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담보대출은 중단되지만, 실수요자를 위한 전세자금대출과 집단잔금대출, 서민금융상품 판매는 유지한다.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 판매는 지난 19일 저녁부터 중단했다. 사진은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영업부 모습. ⓒ천지일보 2021.10.20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 상승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22년 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4%로 전월(1.69%)보다 0.05%p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그친 것이다.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7%로 전월(1.37%)보다 0.07%p 올랐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0.05% 오른 1.08%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

시중은행은 내일(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1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40~1.56%로 조사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공시. (제공: 은행연합회) ⓒ천지일보 2022.2.15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공시. (제공: 은행연합회) ⓒ천지일보 202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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