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 금리 상승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2022년 1월 기준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64%로 전월(1.69%)보다 0.05%p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8개월간 이어진 상승세가 그친 것이다.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7%로 전월(1.37%)보다 0.07%p 올랐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0.05% 오른 1.08%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된다.
시중은행은 내일(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1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한편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40~1.56%로 조사됐다. 단기 코픽스는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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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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