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조규일 시장이 준공된 ‘진양호 우드랜드’에 전시된 진주성 수호목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6
지난 24일 조규일 시장이 준공된 ‘진양호 우드랜드’에 전시된 진주성 수호목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6

실내외 연중 문화행사 가능

‘재탄생’ 진주성 수호목 전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공원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목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진양호 우드랜드와 다이나믹광장이 완공됐다.

26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간소하게 치러졌다.

판문동에 있는 ‘진양호 우드랜드’는 친환경 목재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숲 체험 중심 목재체험장으로 이용되는 ‘월아산 우드랜드’에 이어 조성됐다. 진주지역 동·서부 주민들에게 균형 있는 목재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진양호 우드랜드는 도비 51억 6000만원, 시비 16억 2000만원 등 총 67억 8000만원을 투입, 지난해 6월에 착공해 지상 2층, 총면적 1513.5㎡ 규모로 준공됐다. 목재체험실과 목재 관련 전시공간·체험전시실 등으로 구성해 ‘월아산 우드랜드’와 차별성을 뒀다.

우드랜드 앞쪽에는 다이나믹광장을 조성했다. 이곳은 시비 9억 7000만원을 들여 지난 9월에 착공해 4770㎡의 면적에 푸드컨테이너 3동과 야외무대 등을 갖췄다.

이를 통해 기존의 꿈키움동산과 함께 실내외에서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와 전천후 공연이 가능하게 됐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진양호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께 위로와 휴식을 주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진양호 우드랜드와 광장에 이어 신속하고 내실 있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추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지난 2019년 과거 진주성 호국사 앞에서 갑자기 쓰러져 안타까움을 샀던 추정수령 600년 느티나무도 전시한다.

파손 조각을 모아 건조시킨 후 소목작업으로 재탄생시킨 진주 반닫이·좌경대·경상 등을 전시하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되살려낸 느티나무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김동귀 작가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29호 소목장(목상감)의 ‘무고창신(撫古創新)-옛것을 어루만져 새것을 만들다’를 주제로 한 목공예품 전시도 이뤄진다.

전시는 내달 5일부터 관람할 수 있으며 목재체험장은 강사와 수강생 모집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2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4일 진양호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드랜드와 다이나믹광장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6
지난 24일 진양호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마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드랜드와 다이나믹광장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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