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열린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1.13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캠프 내 ‘파리떼’를 정리하라고 발언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난감해진 모양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사망자 수가 잇따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더니 4차 유행 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검찰이 주가조작을 의혹을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소환 여부도 주목 받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예정대로 약 2만여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했다. 이들은 노조법 전면 개정과 파견법 폐지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사전구속영장… 김건희 조사 주목☞(원문보기)

검찰이 주가조작을 의혹을 받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전주(錢主)’ 역할을 했다고 지목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의 소환 여부도 주목 받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전날인 12일 권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코로나 사망자 4차유행 후 최다… 부스터샷으로 줄어들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역조치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되면서 사망자 수가 잇따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더니 4차 유행 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이보다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대책 마련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사망자는 32명 발생하면서 누적 308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 32명은 지난 7월 시작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다. 하루 사망자가 30명 이상으로 집계된 것은 3차 유행 당시인 지난 1월 8일(35명) 이후 309일만이다.

 

◆[현장in] 민주노총 2만여명 참여 대규모 집회, 충돌 없이 마무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예정대로 약 2만여명 규모의 집회를 강행했다. 이들은 노조법 전면 개정과 파견법 폐지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2시부터 정부와 서울시의 집회 불허방침에 따라 전국노동자대회를 동대문 인근으로 옮겨 진행했다.민주노총은 “전국에서 모인 2만여 참가자들의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동대문역 인근으로 정했다”며 “특히 전태일 열사의 숨결이 깃든 평화시장 인근인 만큼 대회 장소를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7월 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종로 3가에서, 10월 20일 총파업은 서대문역 인근에서 진행한 바 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만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의료진의 부축을 받아 백신 접종실로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4.1

◆위중증 485명 나흘째 ‘최다’… 신규확진 2000명대(종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의 경우 또 최다를 기록하며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25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9만 3042명(해외유입 1만 535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3명 적지만 나흘 연속 20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6일 0시 기준)의 2247명보다는 77명 많은 수치다.

 

◆[정치인사이드] 김종인 파리떼 정리 요구에 난감해진 尹… 野 선대위 구성 난항☞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캠프 내 ‘파리떼’를 정리하라고 발언하면서 윤석열 후보가 난감해진 모양새다. 이로 인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양수 의원과 김병민 전 비대위원을 선대위 수석대변인과 대변인에 각각 임명했다. 지난 8일 권성동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에 임명한 데 이은 두 번째 인선이다.다만 아직까지 굵직한 인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와 이 대표, 김 전 위원장 사이 주파수를 맞추는 작업이 늦어질 경우 이번 주말까지 선대위원장 진용을 갖추기조차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오늘부터 시중에 ‘요소수 180만ℓ’ 풀린다… 주요소서 구매 가능☞

오늘(13일)부터 시중에 요소수 180만ℓ가 풀린다. 이는 화물차 6만대분에 해당한다. 공급은 전국 100개 주유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품귀 현상을 완전히 해결할 만큼 충분한 양은 아니기 때문에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환경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화물차 접근이 용이하고 이용 빈도가 높은 전국 주요 거점 주유소 100곳에 차례로 약 180만ℓ의 요소수가 공급됐다. 이는 롯데정밀화학에서 생산된 것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현장에서 확인한 민간 수입 업체의 차량용 요소 700t을 통해 생산된 200만ℓ 중 일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천지일보DB

◆공수처, ‘판사사찰 문건’ 카드로 손준성 구속영장 재청구할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와 ‘판사사찰 문건작성’ 등 혐의로 입건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관심을 모은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판사사찰 문건작성 의혹 관련 손 검사를 지난달 입건했다. 이 같은 소식은 11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입건을 지난달 22일 한 만큼 그와 비슷한 시기에 손 검사도 입건됐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수처는 윤 후보 입건 다음날인 23일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도 판사사찰 문건작성 관련 손 검사를 공제21호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알려졌다.

 

◆이재명 “IMF때 3억 6천만원 주고 산 집 20억… 가책 느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2일 살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오 관련해 “IMF 때 3억 6천만원을 주고 산 집이 지금 20억원 가까이 간다. 가책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해 “이 사회의 부패와 부조리 구조에 혜택을 본 것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부동산 개발과 관련해 “자기 돈 하나도 안 들이고 정치권력과 속닥속닥해서 작업 좀 하면 수천억원씩 해 먹는 것을 보니 내 입장에서도 배가 아프더라”며 “주변 사람은 오죽하겠나”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매타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1.11.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매타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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