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같이 각각 발표했다.회담은 차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형식으로 결정됐으며,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이번 회담은 ‘민생’과 ‘협치’를 국민들에게 얼만큼 보여주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국정 난맥상 해소’에, 민주당은 ‘국정기조 전환 방
이문성 전 명지전문대 겸임교수/법학박사정치에 있어서 프레임은 수많은 현안을 어느 각도에서 바라보고 어떤 틀에서 논의하며 어느 방향으로 여론을 이끌어가느냐에 관한 일종의 ‘구도’라고 할 수 있다. 정치는 일방적일 수 없고 쌍방향 속에서 진행된다. 그래서 정치에 참여한 진영 간의 논쟁을 담을 수 있는 일정한 프레임이라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다만 프레임의 성질과 성격에 따라 최초 프레임을 설정한 진영에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다.프레임을 둘러싼 진영 간의 신경전은 씨름의 샅바싸움과 비교할 수 있다. 씨름의 샅바싸움은 두 선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홍철호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임명했다.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이후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의 첫 단추를 꿴 것이다. 윤 대통령은 2번 출입 기자단 앞에 나서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문답의 시간도 가졌다.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인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에 언론과 직접 소통을 재개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특히 기자들 앞에서 직접 인사를 발표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지금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고 야당과의 관계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14년 대통령에 취임한 요하니스 대통령의 첫 방한이자,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이뤄진 루마니아 대통령의 양자 방문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방산, 원전, 인프라 등으로 양국의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과 루마니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 채택을 뜻깊게 생각하며 금년 방한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방산, 원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22일 차기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위원직을 8월까지 열심히 하고 원내대표는 다음번에 출마하는 것으로 잠시 연기하고자 결정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같은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은 지난 21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에 서 최고위원까지 원내대표에 출마한다면 당 최고위원회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서 최고위원은 “최고위 안에서 당헌·당규상 있진 않으나 원내대표에 출마하면 최고위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김경율 전 비상대책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오찬에 초청한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김 전 위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무리 한 위원장이 백수 상태지만 금요일 전화해서 월요일 오찬을 정하기로 했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며 “식사 약속을 잡는다고 하면 일주일 정도 말미는 주는데 의아스럽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9일 대통령실은 ‘한동훈 비대위’와의 오찬을 제안했다. 그러나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를 정중히 불참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회’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했으나 한 전 위원장의 거절로 무산됐다. 한 전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으나 정치권 일각에선 윤-한 갈등을 보여주는 대목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전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 전원을 오찬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당일은 윤 대통령이 오후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통화하고 대통령실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날이기도 하다.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과 관련, “아직 만남의 날짜,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는 날짜가 정해졌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만나자”고 화답했다.양측은 만남의 날짜나 형식, 의제에 대해 조율에 들어간 상황이다. 대통령실은 아직 구체적인 형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만남 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열린 촛불행동 ‘윤석열 퇴진 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참석자들이 정부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