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바티칸 교황청을 공식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로마 산타냐시오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에서 철조망 십자가에 종전선언의 의미를 담았다. 이날 3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방북 제안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당장 시행하는 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은 맹렬한 비난에 나섰다. 이외에도 천지일보는 2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 문재인 대통령, DMZ 철조망 십자가에 종전선언 의미 부여 ☞(원문보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의 철조망이 철거되고 남북한 전쟁이 영원히 끝난다면, 그곳에는 남북한을 묶는 국제기구들의 사무실이 그쪽에 위치하고, 유엔의 평화기구들이 그쪽에 들어서고, 남북 연락사무소가 들어서고 함으로써 지금 철조망으로 가득찬 DMZ는 그야말로 국제 평화지대로 변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산티냐시오 디 로욜라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에 참석해 있다. 2021.10.29
(로마=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산티냐시오 디 로욜라 성당에서 열린 '철조망 평화가 되다' 전시회에 참석해 있다. 2021.10.29

◆ 교황 만난 문 대통령 “방문해준다면 한반도 평화 모멘텀 될 것”☞

3년 만에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 제안을 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과 단독 면담했다. 면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준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다음에 꼭 한반도에서 뵙기를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음식점 총량제’ 논란 확산… 野 “경제학 근본 무시” 맹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당장 시행하는 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야권은 맹렬한 비난에 나섰다. 29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음식점 허가총량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이 후보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산업 전문전시회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장 시행한다는 건 아니고 고민해볼 필요는 있다”고 한 발 물러섰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와 시민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0.2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왼쪽)가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와 시민의 요청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1.10.28

◆ 코로나 먹는 치료제 40만 4천명분 선구매… 국내선 종근당·신풍·대웅제약서 개발 한창☞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더불어 게임체인저라 불리는 경구용(먹는) 치료제를 선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MSD(머크), 화이자, 로슈 등 3개 회사의 총 4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선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학교도 ‘위드코로나’… 내달 22일부터 수도권도 ‘전면등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방역체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으로 전환되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는 3주간 유예기간을 거쳐 수능 이후부터 전면 등교를 재개한다. 교육당국은 내년 1학기부터는 완전한 교육 정상화를 목표로 정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방침을 발표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째 2천명대를 기록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24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째 2천명대를 기록한 29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1.10.29

◆ [위드코로나 D-3] 1년 9개월 만에 다시 ‘현장예배’… 그런데 교인들은 돌아올까?

11월부터 시작되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종교계의 위드 코로나 풍경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가장 큰 관심은 ‘예배 장소를 떠난 신자들이 돌아올지’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는 코로나19로 혼란의 연속을 겪었다. 특히 종교계의 경우 코로나19 집단감염 근원으로 지목받거나 예배 방식부터 행사, 모임 참석 인원까지 제약받으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상황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했다.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교회가 많아졌고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여러 가지 우려들도 커지기 시작했다.

◆ 내달 일상회복 1단계… 생업시설 24시간·사적모임 10~12명 허용☞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1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생업시설에서 시간제한이 해제된다. 사적 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식당·카페의 경우 미접종자는 최대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 신규확진 2124명… 위드코로나·핼러윈 앞두고 이틀째 20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21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24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6만 536명(해외유입 1만 507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13명 늘면서 이틀째 2000명대를 유지했다.

201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0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외 삼성家. (출처: 뉴시스)
2010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0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 외 삼성家. (출처: 뉴시스)

◆ [삼성이야기<9>] 폴더폰 받아든 이건희, 3초 만에 집어 던진 사연

삼성이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와 4만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복귀 이후 내놓은 발표보다 60조원이나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이 부회장이 가석방 후 11일 만에 내린 결단으로, 정·재계에서 거론되는 ‘이재용 역할론’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위기 때마다 대규모 투자로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삼성의 힘은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 [OTT 무한경쟁④] 토종 OTT의 힘겨운 생존기… ‘사방이 적’

내달부터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애플TV까지 합류하는 가운데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들의 한숨이 날로 깊어져 가고 있다.

콘텐츠 수급이 관건… “많은 투자 필요”

OTT 사업의 성패는 콘텐츠가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별한 콘텐츠는 소비자에게 해당 OTT를 구독해야 할 명분을 만들어준다. 특히 OTT 시장은 복수 구독하는 경우도 많다. 복수 구독은 앞으로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수급하는 만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꼭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과 같은 히트작이 아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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