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남해군청과 군의회 일대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3
하늘에서 본 남해군청과 군의회 일대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3

지명·공모 혼합 2단계 추진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기존 청사 부지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남해군청사 신축사업은 준공된 지 60년이 지나 안정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온 청사와 의회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공사비 598억, 설계비 38억을 투입해 남해읍 망운로9번길 일대 1만 8395㎡ 부지에 군민광장과 문화공원을 갖춘 청사를 구축하게 된다.

남해군이 주최하고 대한건축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설계공모는 지명공모 혼합 방식으로 총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설계공모 1단계는 국내 건축 분야 전문가와 공동응모 시 총 3명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2단계는 당선한 4팀과 운영위원회에서 지명한 3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연다.

1단계는 내달 6일부터 17일 응모, 2단계는 오는 10월 11일부터 27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제안서 심사결과는 각각 10월과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남해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신청사 편입부지의 보상협의와 이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 올해부터 내년 6월까지 철거 및 문화재 조사(시굴·발굴)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설계공모의 당선작이 올 연말 선정된 이후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장충남 군수는 “원도심을 살리면서 주민 접근성을 높이고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에서 기존 남해군청사 부지를 확대한 신청사를 계획했다”며 “청사는 남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건축적 문화자산이 될 수 있는 설계안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군청사 설계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군청 공공건축추진단 청사건축팀으로 문의하거나 설계공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축 남해군청사 설계공모 안내 포스터.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8.23
신축 남해군청사 설계공모 안내 포스터.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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