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가 지난 15~16일 양일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국책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6.17
장충남 남해군수(오른쪽)가 지난 15~16일 양일간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국책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6.17

작년 동기 대비 2배 규모

“내년 방문의 해 준비 박차”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남해군이 올 상반기 정부와 경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총 432억원(19건)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6건 197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 선정된 주요사업은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2개 지구, 총 40억원)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조성(20억원) ▲종합형 스포츠클럽 공모(11억원)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 조성(35억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120억원) ▲고현면 대사 고령복지주택사업(194억원) 등이다.

민선 7기가 출범한 2018년 하반기 이후로 범위를 넓히면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총 2684억 9000만원(102건)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어촌뉴딜300(608억),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191억),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200억), LPG배관망 지원(340억), 생활 SOC 복합화꿈나무센터 건립사업(290억) 등의 굵직한 사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남해군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왔다. 정부의 재정지원 기조가 기존 하향식 배분 방식에서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상향식 공모 방식으로 변화된 점에 대처하려 했다.

중앙부처를 상대로 교부세 현실화를 위한 정책적·정무적 노력을 이어가면서 당장 필요한 주민 숙원사업 해결과 신성장 동력사업을 위해 국·도비 확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정부의 뉴딜정책 기조와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물관리단·전략개발뉴딜팀·관광자원개발팀 등을 신설 보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어촌뉴딜 300사업·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전통문화재 활용사업 등의 공모사업 신청에 착수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비 예산 증액을 위한 중앙부처와의 접촉을 이어가며 동네 구석구석 모든 계층에 꼭 필요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내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 치밀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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