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광복절인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가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됐다. 광복절 연휴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번엔 ‘해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수도권에서 월급을 받아 한 푼도 쓰지 않을 경우, 집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이 6.8년에서 8년으로 대폭 늘었다. 이 외에도 본지는 1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금융in] 머지포인트 ‘먹튀 논란’에 난감한 제휴사 토스·페이코 불똥 튀나☞(원문보기)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워 인기를 끈 머지플러스가 갑작스레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하자 이용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용을 할 수 없을뿐더러 환불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머지플러스와 제휴를 맺은 하나멤버스, 토스, 페이코, KB국민카드 등 금융사에 대한 책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광복절 연휴 서울 도심 집회 예고에 긴장감 ‘고조’☞

광복절 연휴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는 불법집회를 차단·해산하고 관련자를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주최 단체들은 불법집회가 아니라고 맞서며 강행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충돌이 예상된다. 광복절 연휴 기간, 400건 넘는 집회가 서울시에 신고됐지만 경찰은 모두 금지 통고한 상태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결제플랫폼 회사 '머지포인트' 본사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과 직원 통행로를 확보 중인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머지포인트는 가입자에게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플랫폼을 표방해 큰 인기를 끈 애플리케이션으로 최근 포인트 판매를 돌연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했다. (출처: 연합뉴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결제플랫폼 회사 '머지포인트' 본사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가입자들과 직원 통행로를 확보 중인 경찰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머지포인트는 가입자에게 대형마트,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200여개 제휴 브랜드에서 20% 할인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플랫폼을 표방해 큰 인기를 끈 애플리케이션으로 최근 포인트 판매를 돌연 중단하고 사용처를 대거 축소했다. (출처: 연합뉴스)

◆[이슈in] 또 군부대 성추행 사건… “도대체 몇 번째냐” 시민·네티즌 ‘분노’☞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사건’에 대한 수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번엔 ‘해군’에서 성추행을 당한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군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함께 해이해진 군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월급 한 푼 안 써도 집 사는데 ‘8년’☞

수도권에서 월급을 받아 한 푼도 쓰지 않을 경우, 집을 사는 데 걸리는 기간이 6.8년에서 8년으로 대폭 늘었다. 원인은 멈출 줄 모르는 집값 상승 때문이다. 아울러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등 가구 분화가 가속화되면서 지속적인 주택공급에도 지난해 자가점유율 및 자가보유율은 전년 대비 축소됐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12월 표본 5만 10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0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정부, 화이자 백신 3천만회분·옵션3천만회분 구매계약 체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과 관련해 정부가 내년도 사용할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 겸 질병관리청장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2022년 예방접종에 필요한 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 3000만회분과 옵션 3000만회분을 구매하는 계약을 오늘 한국 화이자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추행피해 신고 후 사망’ 해군 중사 빈소 향하는 화환(대전=연합뉴스) 해군 여성 중사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한 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 화환을 실은 화물차가 들어가고 있다.
‘추행피해 신고 후 사망’ 해군 중사 빈소 향하는 화환(대전=연합뉴스) 해군 여성 중사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를 한 후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 화환을 실은 화물차가 들어가고 있다.

◆文, 해군 여중사 사망에 ‘격노’… “엄정 수사하라”☞

해군에서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문 대통령은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을 보고 받고 공군에 이어 유사한 사고가 거듭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밝혔다.

◆[경제인사이드] 끊임없는 기업의 ‘워싱’ 논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정부가 최근 탄소 배출량을 2050년까지 극단으로 감축하는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기업들은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면서도 자사 탄소중립에 대해선 이와 상반되게 홍보한다. 또 탄소중립을 홍보하면서 뒤로는 온실가스를 발생시키는 화력발전소에 투자하는 기업들도 적발돼 세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이들을 두고 지나친 ‘워싱(Washing)’이라고 말한다. 워싱이란 세탁을 의미하는 외국어로, 본질은 그대로 두고 이미지만 과도하게 포장한 경우를 지칭한다.

천안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12
천안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 모습.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12

◆전국 집단감염 여전, 4단계+α 가나… ‘위드코로나’ 검토 안 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심각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에서 추가적인 방역조치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교회와 체육시설, 시장, 식품제조업, 운동학원, 음식점, 학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이재용 오늘 나온다… 경제·산업 ‘환영’이지만 남은 과제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13일) 가석방된다. 그간 이 부회장의 가석방과 관련해 찬반여론이 계속됐지만, 법무부는 이 부회장을 풀어주기로 결론냈었다. 경제·산업 단체는 가석방을 반기는 분위기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논란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에서 가석방 명단을 정하는 가석방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가석방을 최종 결정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석방되는데 이는 올해 1월 18일 파기환송심에서 법정 구속된 지 20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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