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 창동역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8.26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또 정부가 이달 31일 내년 예산안을 발표한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 시한이 불과 이틀 남은 가운데 카불 공항에서의 추가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막바지 수송 작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이 외에도 본지는 29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오후 9시까지 1273명 신규 확진… 내일 1400대 예상☞(원문보기)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9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74명보다 201명 적다. 지난주 같은 일요일이었던 22일 같은 시각 중간집계와 비교해서는 33명 감소한 수준이다.

◆내년 예산안 31일 공개… 사상 첫 600조원 돌파 유력☞

정부가 이달 31일 내년 예산안을 발표한다. 예산안은 세입과 세출 등 내년 나라살림에 대한 일종의 청사진이다. 예산 규모는 올해에 비해 8% 이상 늘어 사상 첫 6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당정은 이 같은 내용의 2022년도 예산안을 막판 조율하고 있다.

◆교회·직장 등 일상중심 새 집단발병… 감염경로 ‘조사중’ 33.0%☞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심각한 가운데 여전히 직장·교회·건설현장 등 일상을 중심으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양상은 직장, 교회, 건설현장, 음식점 등 일상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자살폭탄테러와 관련, 아프간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군 사령관들로부터 앞으로 24∼36시간 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추가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자살폭탄테러를 벌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추가 보복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8.29.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 26일 백악관에서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벌어진 자살폭탄테러와 관련, 아프간 상황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군 사령관들로부터 앞으로 24∼36시간 내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추가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자살폭탄테러를 벌인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추가 보복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8.29. (출처: 뉴시스)

◆바이든 “묻지말고 IS 쳐라”… 일촉즉발 혼란의 아프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 시한이 불과 이틀 남은 가운데 카불 공항에서의 추가 테러 위협이 고조되면서 막바지 수송 작전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200명에 달하는 아프간인과 미군 13명이 사망한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계속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다짐했다. 그럼에도 카불 공항에서의 테러 위협은 더욱 높아지는 양상이다.

◆1차접종 27만 3234명↑, 접종률 55.7%… 접종 완료자 28.4%☞

1차 접종 누적 2862만 2306명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한 차례 이상 맞은 사람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28일 하루 약 27만명이 1차 접종을 받고, 25만명이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1차 신규 접종자는 27만 3234명이다. 국내 1차 접종자는 18~49세 접종이 시작된 지난 26일부터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주말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

◆신규확진 1619명, 전주보다 7명↓… 나흘 연속 감소세(종합)☞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19명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4만 8568명(해외유입 1만 3451명)으로 집계됐다.

[카불=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검문소에서 경비하던 탈레반 병사들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카불=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한 검문소에서 경비하던 탈레반 병사들이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탈레반 1~2주 내 정부 내각 구성 발표… 국가 인정은 미지수☞

탈레반이 1~2주 내 정부 내각 구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새 내각 구성을 1~2주 내 끝낼 것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수석대변인은 공중보건부와 교육부, 중앙은행 등 핵심 정부기관을 운영할 관리들은 이미 임명됐으며 새 정부가 출범하면 경제난도 함께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레반 카불공항 봉쇄… 아프간, 월급 끊기고 현찰 바닥 ‘경제 파탄’ 직면☞

대부분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국가들이 2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대피 작전을 종료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에게 카불공항을 봉쇄했지만 여전히 미국 등 서방 국가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이 상당수 남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5일 탈레반의 카불 점령 이후 10만명 이상을 항공기로 대피시켰다.

◆도쿄패럴림픽 메달획득 ‘순항’… 한국 탁구 28일 금1·은3·동6 수확☞

2020 도쿄패럴림픽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탁구 대표팀이 28일에만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와 동메달 6개 등 풍성한 메달을 수확했다.한국 대표팀은 이날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식 4강에서 승리했다. 주영대가 대표팀 동료 남기원을 3대0(11-6 11-3 11-8)으로 꺾고 김현욱이 토머스 매슈스(영국)를 역시 3대0(11-7 12-10 11-9)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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