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 바닥에 붙은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문이 낡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DB

‘코로나19 안전’ 28%뿐… 대폭 하락

‘코로나19로 스트레스 받아’ 11.4%p↑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연장했던 지난 23일 정부 결정에 대해 국민 84%가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달 27~29일 사흘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연장 결정을 한 바에 대해서는 84.0%의 응답자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 입장은 12.8%였고,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2%였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8일 종료될 예정이다.

현재와 같은 강력한 방역조치를 언제까지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된 ‘8월 8일까지만 유지하자’는 의견이 15.7%, ‘8월말까지’가 25.1%, ‘9월말까지’ 25.1%, ‘11월 말까지’가 20.3%로 다양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응답은 28.0%에 그쳤다. 이는 직전 조사 때보다 22.8%p나 하락한 것이다. 반면 코로나19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낀다는 응답은 89.6%로 지난 조사 때보다 11.4%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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