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서울 292명, 경기 357명, 인천 48명 등

지난주 월요일 1219명보다 145명 적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계속된 가운데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07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1159명) 대비 85명 줄어든 수치다. 또한 지난주 월요일(26일) 1219명과 비교하면 145명 적다. 다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이날 나온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서울 292명, 경기 357명, 인천 4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97명(64.9%)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377명(35.1%)이 나왔으며, 구체적으로 부산 66명, 대전 54명, 충남 53명, 경남 41명, 대구 30명, 경북·강원·충북 각 25명, 제주 21명, 전북 15명, 광주 12명, 울산 8명, 세종·전남 각 1명으로 집계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폭염이 계속되는 2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검사소 앞에 설치된 햇볕 가림천막에서 더위와 햇볕을 피하고 있다. ⓒ천지일보 

집계가 자정까지 이뤄지는 만큼 추가로 파악될 인원까지 감안하면 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적어도 1100명대를 기록하고 많게는 12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간(7월27일~8월2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363명→1895명→1673명(1674명에서 정정)→1710명→1539명→1442명→1219명을 기록했다. 이날 나온 신규 확진자 1219명 중 1150명은 지역사회에서, 69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최근 4주간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가족·지인·직장 등 소규모 접촉감염의 증가로 ‘확진자 접촉’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접촉 비중은 7월 1주 41.2%(3043명) → 7월 2주 42.7%(4175명) → 7월 3주 43.6%(4734명) → 7월 4주 52.8%(5796명)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집단감염 발생상황을 보면 주점 등 유흥시설, 어린이집·유치원 등 교육시설, 사업장, 병원 관련 발생도 지속되고 있다. 실내체육시설, 백화점에선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주요 전파요인은 증상발현 이후 다수 시설 이용, 공용시설·공간 동시 이용, 밀폐·밀접 환경에서 장시간 체류, 환기 불충분 등으로 파악됐다.

신규 집단감염 30건을 보면 다중이용시설(유흥시설·실내체육시설·백화점 등) 11건, 사업장(직장 등) 10건, 가족·지인모임 5건, 교육시설(학교·학원 등) 2건, 의료기관 1건, 종교시설 1건 등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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