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IEM 선교회 운영 비인가 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7명 집단감염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학교 앞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및 경찰이 확진자 학생들의 이동과 역학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 IEM 선교회 운영 비인가 국제학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7명 집단감염으로 전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학교 앞에서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 및 경찰이 확진자 학생들의 이동과 역학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5

지역발생 445명, 해외유입 24명 발생

누적 7만 7395명, 사망자 총 1399명

경기 135명, 서울 112명, 인천 19명

어제 4만 7075건 검사, 양성률 1.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IM선교회에서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기관 중심으로 속출하고 가족·직장·복지시설 등 소규모 집단 감염이 잇따르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400명대를 기록했다.

2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9명 발생하면서 이틀째 400명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7만 7395명(해외유입 624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23~2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4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469명 중 445명은 지역사회에서, 2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09명, 부산 34명, 대구 10명, 인천 18명, 광주 54명, 대전 1명, 울산 2명, 경기 129명, 강원 7명, 충북 9명, 충남 6명, 전북 4명, 전남 5명, 경북 41명, 경남 15명, 제주 1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으로는 서울 중구 서울역 노숙인 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으로 늘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다른 구청의 노숙인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전수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소재 직장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40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경기 평택시 일가족·직장 관련해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경기 평택시 제조업 관련해선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돼 총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다.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는 지난 25일 이후 격리 중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28명으로 확진자는 집계됐다.

또 인천 연수구 가족 및 지인 관련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이다. 충북 충주시·김제시 육류가공업체 관련해선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35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이외에도 비수도권에서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해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부산 금정구 요양병원 관련해서는 격리 중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56명으로 확진자가 파악됐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 2021.1.13

IM선교회 산하 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340명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국 11개 시도 40개 관련 시설의 대상자 1954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경기·광주·대전·경남·울산 등 5개 시도의 6개 시설에서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북구 교회,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관련해선 총 153명과 대전 IM선교회 본부에서 176명, 경남 양산시 베들레헴 TCS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6명, 울산 한다연구소 3명, 경기 안성 TCS 미인가 대안교육시설에서 2명에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3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5명이며, 외국인은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12명, 경기 135명, 인천 19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66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13명 발생해 누적 1399명(치명률 1.81%)이다. 위·중증 환자는 239명이다. 격리해제자는 487명 증가돼 누적 6만 650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9493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31명 줄어든 수치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56만 9264건이며, 이중 549만 186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7075건이다. 이는 직전일 5만 2942건보다 5867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만 7057명 중 469명)로, 직전일 0.94%(5만 2942명 중 497명)보다 다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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