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9명으로 집계된 29일 오후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9

서울 121명, 경기 113명, 인천 14명 수도권 72.1%

IM선교회發 집단감염 15명 추가 확진돼 총 355명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질 거질 조짐을 전국 곳곳에서 보이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수보다 1명 증가해 344명이다.

확진자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21명, 경기 113명, 인천 14명으로 수도권이 248명(72.1%), 광주 24명, 경북 21명, 부산 14명, 경남 12명, 충북 10명, 대구 6명, 충남 3명, 울산·대전 각 2명, 전북·전남 각 1명으로 비수도권이 96명(27.9%)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 강원,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서울에서는 성동구 소재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여파로 현재까지 23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날인 28일 같은 시간과 비교했을 때 신규 감염자 수가 2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성동구 한양대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집단발병 외에 서울시 내에서 파악된 감염경로는 노원구 요양시설 관련 3명(누적 17명), 은평구 병원2 2명(11명), 강남구 직장3 1명(38명), 성동구 거주·요양 시설 1명(38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1명(35명), 기타 19명(8927명) 등 관련 집단감염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오는 30일 0시 기준으로 공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증가해 400명대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 시간대에 집단감염이 갑자기 생겨날 수 있어 500명대에 이르는 수까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계속되면서 300명대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500명대로 진입했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으로 하루 평균 448명꼴이다.

지난 22일(404.6명) 이후 엿새 만에 다시 400명대로 증가하면서 거리두기 2.5단계 기준 지표인 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 범위에 포함된 후 이틀 연속 2.5단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IM선교회 집단발병 중심으로 확진자가 연이어 증가하고 있다.

IM선교회가 전국 5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서 전날 방대본이 발표한 340명보다 15명 늘어나 총 3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병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1.29
한양대병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1.1.2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