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회계 부정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5.29

이미 조사한 회계 담당자 2명과 다른 인물

‘의혹 핵심’ 윤미향, 내일부터 ‘불체포특권’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기부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을 수사 중인 검찰이 4일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의 회계담당자를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이날 정대협 관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A씨는 앞서 조사 받은 회계담당자 2명과는 다른 인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6일과 28일 정의연의 현 회계담당자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1일에는 정대협 당시 회계담당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검찰이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조만간 소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이 임시국회가 시작되는 오는 5일부터 불체포특권이 생기는 만큼 이날 전격 소환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불체포특권이 생기게 되면 국회 과반수가 동의하지 않는 이상 체포가 불가능하다.

다만 윤 의원이 지난 기자회견에서 “부족한 점은 검찰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힌 만큼 검찰 소환에 응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정의연 사무실을 비롯해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평화의 우리집을 일제히 압수수색해 얻은 자료를 분석 중이다. 또한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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