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도산서원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7.6
경북 안동 도산서원 (제공: 문화재청) ⓒ천지일보 2019.7.6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나선 가운데 한일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반도체 소재 뿐 아니라 자동차와 정밀화학 등 다른 산업계까지 확산할 가능성을 대비해 점검에 돌입했다.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 문제를 둘러싼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신경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본지는 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세계도 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한국의 서원은?(원문보기)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영주 소수서원을 비롯해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조선 시대 교육기관인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현지 시각으로 이날 오후 ‘한국의 서원’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日, 韓반도체 수출규제 이어 추가 보복있을 수도”☞

일본이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 한국을 압박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나선 가운데 한일 갈등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추가 보복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은 지난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로,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한국에 수출할 때 필요한 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제재를 시작했다. 마이니치신문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오는 18일 추가 보복이 나올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소니·도요타·혼다 등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패널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천지일보 2019.7.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유니클로를 비롯해 데상트·소니·도요타·혼다 등 일본 기업 불매운동 리스트도 올라왔다. 특히 유니클로는 지난해 연매출 1조3732억원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매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일본 정부는 1일 한국에 대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패널 핵심 소재 3품목의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유니클로 매장. ⓒ천지일보 2019.7.5

◆[르포] 확산하는 ‘日제품 불매운동’… “매대서 아사히 맥주 뺐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반(反)일본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 규제 및 경제보복에 나선 것. 지난 1일 일본은 스마트폰과 TV에 사용되는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일본 제품을 팔지도 않고 구매하지도 않는 불매운동이 중소상인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日수출규제·불매운동에 주가 급등 ‘호재’ 잡은 업체들… 일본산 대체로 반사이익 기대☞

일본이 경제보복 조치로 수출규제를 하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퍼지는 가운데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했다.5일 증권시장에서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전날보다 6.51% 올랐다. 장중 한때 22.56%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다시 급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우선주인 하이트진로홀딩스우도 장중 가격제한폭(29.70%)까지 올랐다가 14.85%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맥주시장에서 일본산 점유율이 낮아지고 하이트진로의 매출이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1월부터 100대 품목 日수출제한 대응책 마련”☞

정부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반도체 소재 뿐 아니라 자동차와 정밀화학 등 다른 산업계까지 확산할 가능성을 대비해 점검에 돌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6일 “이미 1월부터 일본 수출제한 조치 등에 대비해 100대 품목을 따로 추려 대응책을 마련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정부는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 일부 제조업체와 화학소재 기업들을 접촉해 일본산 제품의 비중과 대체 가능 여부, 일본의 추가 규제 움직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일 우리공화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우리공화당은 철거 일주일 만에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 4개동을 다시 설치했다. ⓒ천지일보 2019.7.6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6일 우리공화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우리공화당은 철거 일주일 만에 서울 광화문광장에 천막 4개동을 다시 설치했다. ⓒ천지일보 2019.7.6

◆‘광화문 긴장감’ 우리공화당 천막 기습설치… 市 “내일 철거해라”☞

광화문광장 천막 설치 문제를 둘러싼 서울시와 우리공화당의 신경전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 앞, “전진하자”는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의 외침으로 5000명(경찰 측 추산)의 당원들과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일제히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르포] 장마철에 찾아온 ‘찜통더위’… “실내에만 있고 싶어”☞

“낮 최고기온이 36도라는 것이 이제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돌아다니기 싫고 안에만 있고 싶어져요.” 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다리에 친구와 함께 놀러온 한채린(10, 서울 송파구)양이 이같이 말했다. 한양은 “학교에서도 계속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을 하지 않고 실내에서만 수업한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영월=신창원 기자] 서울과 경기 일부,대전,광주,강원 영서 등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6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행락객들이 래트팅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7.6
[천지일보 영월=신창원 기자] 서울과 경기 일부,대전,광주,강원 영서 등에 폭염 경보가 발효된 6일 오후 강원도 영월군 동강에서 행락객들이 래트팅을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7.6

◆다음주 6월 고용동향 발표… 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일까☞

통계청이 오는 10일 지난달 고용동향을 발표하는 가운데 취업자 증가세가 20만명대를 유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는 25만 9천명 늘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취업자는 지난 2월 26만 3천명, 3월 25만명, 4월 17만 1천명, 5월 25만 9천명 등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9만 7천명에 그치며 9년 만에 최소의 수치를 기록했다.앞서 기획재정부는 3일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목표치를 15만명에서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무슨 일 있을지 지켜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 무슨 일이 있을지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지난달 30일 북미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협상 재개가 이뤄지는 만큼 이를 주시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천지일보 강릉=신창원 기자]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 약 3개월째인 6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약수터. 동네 4가구가 이 약수터 물을 식수로 사용했지만 산불 이후 불순물이 많아 사용을 못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7.6
[천지일보 강릉=신창원 기자]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 약 3개월째인 6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 약수터. 동네 4가구가 이 약수터 물을 식수로 사용했지만 산불 이후 불순물이 많아 사용을 못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7.6

◆[오늘날씨] 주말 폭염 이어져… 서울 36도☞

토요일인 6일 전국에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일부 지역, 강원 영서 등에 폭염 경보가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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