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6) 목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았다. 원심보다 형량이 1년 가중됐다. 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를 향해 퇴친을 촉구하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당내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여야 4당 여성의원들, 靑비서관 5명 인사,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차례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76) 목사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수차례 여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교회 이재록(76) 목사가 2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3.29

◆여신도 성폭행 혐의 이재록 목사 2심 징역 16년형… 원심보다 형량 늘어☞(원문보기)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76) 목사가 항소심에서 징역 16년형을 받았다. 원심보다 형량이 1년 가중됐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용)는 17일 상습 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6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명령도 내려졌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세번째)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세번째)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최고위원(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치쏙쏙] 바른미래, 당내 내홍 지속… 오신환 “孫, 용단해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손학규 대표를 향해 퇴친을 촉구하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당내 내홍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과 관련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계 의원들과 바른정당계 의원 간 갈등이 이어졌지만, 김관영 전 원내대표가 사퇴를 결단한 이후 바른정당계 오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계파갈등이 끝나는 듯했다.

◆여야 4당 여성의원들, ‘달창 발언’ 나경원 대표 징계안 제출☞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여성의원들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나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여성의원 16명과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 추 의원, 무소속 손혜원 의원 등 모두 20명이 서명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4.15

◆정부, 개성기업인 방북 허용… 대북지원 800만 달러 공여 추진☞

정부가 개성공단 폐쇄 이후 3년 만에 입주 기업인들의 방북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또 대북 인도적 지원 사업에 800만 달러 공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부 17일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 차원에서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남역살인 3주기] “바뀐게 없다… 여전히 여성이 무시당하고 위협 받는 사회”☞

“강남역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3년이 됐네요. 그런데 이 사회는 바뀌지 않는 것 같아요. 여전히 여성이 무시당하고 위협받는 사회인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정은이(가명, 여, 25, 강남구 서초동)씨가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3년 전 강남역 살인사건을 접했을 때 굉장히 충격적”이라며 “그 당시 피해여성을 추모하는 곳에 가 직접 추모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같은 여성으로서 그냥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방화·살인 사건이 일어난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의 17일 현장 모습. ⓒ천지일보 2019.5.1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방화·살인 사건이 일어난 경남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의 17일 현장 모습. ⓒ천지일보 2019.5.17

◆[진주 방화·살인사건 한달] “안인득이 너무 밉다… 아픈 기억 잊으려 안간힘”☞

“일요일만 되면 다들 이사를 한다며 떠나고 있습니다. 친한 아기 엄마도 이달 말에 이사한다네요. 주변에는 다음 달에 이사한다는 사람도 있고… 저희도 계약 끝나는 6월에 나갈 겁니다.” 지난달 17일 안인득(42)이 이웃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가운데, 17일 참사가 발생한 진주시 가좌동 아파트에서 만난 주민 A(40대)씨는 옆에 있는 아이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5월 때 이른 불볕더위… 올해도 폭염 불안감 고조☞

5월에 접어들면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른 더위가 한풀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올여름 폭염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현재 경남 양산과 경북 경주의 수은주가 이미 27.5도에 이르렀다.

◆“북, 세계8대 핵보유국… 핵탄두 최소 20개 보유”☞

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전략예산평가센터(CSBA)가 북한을 세계 8대 핵 보유국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현재 북한은 최소 2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핵 군소국 수준이지만, 어렵지 않게 핵 중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7살 딸 살해한 40대 엄마 구속… 法 “도주 우려”☞

인천 한 아파트에서 7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호승 기재부 1차관(왼쪽)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대외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호승 기재부 1차관(왼쪽)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대외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정부 “美 자동차관세, 예단 어려워… 대응 마련할 것”☞

정부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관련해 결과를 미리 단정하기 어려우며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관합동 대외경제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의 한국산 자동차 적용 관련 공식 발표 시까지 최종 조치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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