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의 땅’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화의 땅’ 개막공연이 열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이번 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남북 교섭활동이 가장 민감하고 활발하게 돌아간 한 주였다. 올림픽 개막식 전날은 15년 만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 공연이 강릉에서 개최됐고, 개막식 당일은 11년 만에 남북선수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또 이번 주는 성추행을 자발적으로 고발하는 ‘미투(#Me Too)’ 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되는가 하면,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의 투명성을 위해 별도의 수사단이 다시 꾸려진 주였다.

◆30년 만에 ‘올림픽 정상외교’ 돌입… 文, 북미대화 기대 ☞(원문보기)

우리나라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 주최국으로서 세계 정상들과 만나 ‘올림픽 정상외교’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한하는 해외 정상급 인사들과 연쇄회동을 갖는 등 ‘외교주간’에 돌입한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삼지연관현악단 특별공연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이별, 당신은 모르실거야, 사랑의 미로, 다함께 차차차, 서인석의 홀로 아리랑과 오페라의 유령 등 서양 교향곡이 포함됐다. (출처: 연합뉴스)

◆[르포] 15년만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 공연, 평창올림픽 열기 띄워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8시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강릉공연은 올림픽 전야제 성격의 공연인 데다가 15년 만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의 역사적인 공연이었다.

◆개막식 공연 ‘평화·태극·아리랑·미래·소망’… 마지막 성화주자 ‘김연아’ ☞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평창올림픽의 개회식 공연은 ‘평화·태극·아리랑·미래·소망’이라는 총 6부문으로 구성됐다. 9일 오후 8시 강원 평창 평창올림픽프라자 내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개회식에서는 ‘평화의 땅’ ‘태극: 우주의 조화’ ‘아리랑: 시간의 강’ ‘모두를 위한 미래’ ‘행동하는 평화’ ‘소망의 불꽃’ 등 주제로 하는 공연이 선보였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남북 선수단은 공동기수로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을 앞장세워 아리랑 선율에 맞춰 입장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남북 선수단은 공동기수로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을 앞장세워 아리랑 선율에 맞춰 입장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9

◆남북 선수단, 11년만에 한반도기 들고 공동 입장 ☞

2018평창 동계올림픽이 9일 개막하면서 남북한 선수들이 한반도기를 들고 참가국 선수단 중 맨 마지막에 공동 입장했다. 이날 남북한 선수들은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하얀 롱패딩을 공동입장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이후 11년 만이다.

◆한·일 정상회담, 위안부·북핵 문제 ‘이견’ 보여… 미래지향엔 공감 ☞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신조 총리가 9일 평창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마친 결과 ‘미래지향적 협력’에는 공감을 했지만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에 있어서는 확연한 이견을 보였다. 북핵 문제에 있어서도 아베 총리는 강경입장을 고수했지만 문 대통령은 일본의 동참을 당부했다.

◆[HWPL 기자회견] 이만희 대표 “동남아 정치·종교인·장관, 평화 일에 목숨 걸고 돕겠다 했다” ☞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는 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제26차 동성남행 기자회견’에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등에서 이뤄진 HWPL의 평화 행보 소감을 밝혔다.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며 미소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5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오르며 미소짓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5 5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서 집행유예로 석방… 혐의 대부분 무죄 ☞

박근혜 전(前)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은 지난해 2월 17일 구속된 이후 353일 만에 석방됐다.

◆[르포] ‘미투’ 확산에 시민들 기대 “성범죄는 여성들 매일 겪는 현실” ☞

“어렸을 때 사촌오빠에게 성추행을 당해왔습니다. 그러나 서 검사의 용기는 피해를 입고도 말하지 못했던 저 같은 사람들을 세상에 나오게 했습니다.”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만난 한 여성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다.

◆檢, 강원랜드 채용비리 독립 수사단 구성… 특임검사 이상 권한 부여 ☞

춘천지검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로 인해 검찰이 별도의 수사단을 다시 꾸렸다. 대검찰청은 6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독립적인 수사단을 편성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의혹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수사단 활동기한도 따로 정하지 않았다고 대검은 전했다.

◆‘호남 자민련’ 민평당 창당 완료… 지역정당 한계 넘나 ☞

6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반통합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민평당)’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평당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천정배 박지원 정동영 조배숙 유성엽 장병완 황주홍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정인화 최경환 등 국민의당을 탈당한 지역구 국회의원 15명과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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