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여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53)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미투운동이 예술·연예계에 이어 정치계와 종교계로 까지 확산되고 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이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김기동 성락교회 목사도 관련 의혹이 제기돼 충격을 안겼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평창동계패럴림픽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제 열릴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희정, 검찰 조사 후 귀가… 혐의 묻자 “객관적 사실 말할 것” ☞ (원문보기)

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10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전날 오후 5시쯤 서울서부지검에 자진 출석한 안 전 지사는 9시간 30분 동안 여성아동범죄조사부(오정희 부장검사)로부터 피의자 조사를 받은 뒤 10일 오전 2시 30분쯤 귀가 조치됐다.

◆박근혜 탄핵 1년… 서울 도심 곳곳 태극기집회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1년을 맞은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의 탄핵 규탄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말인 이날 친박(친박근혜)단체를 비롯한 여러 보수단체가 대한문, 안국역 등 광화문광장 인근과 서울역 등지에서 대규모 인원이 운집한 가운데‘태극기집회’ 등을 가진다.

◆외신도 5월 북미 정상회담 소식 대서특필… 놀라움 속 우려 목소리도 나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받아들인 가운데 주요 외신은 놀라움을 표하는 동시에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9일(한국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이 “핵·미사일 시험 중단 약속과 트럼프 대통령과 만남을 갈망한다”는 내용의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5월경으로 북한과 만남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 서준석 선수가 김은정 선수와 함께 달 항아리 모양의 성화에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9
[천지일보 평창=박완희 기자]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휠체어컬링 대표팀 서준석 선수가 김은정 선수와 함께 달 항아리 모양의 성화에 점화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9

 

[패럴림픽 개회식] ‘하나 된 열정’ 성대한 막 올라… “줄어든 관심은 아쉬워” ☞

‘하나 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한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이 개회식과 함께 성대한 막을 올렸다. 개회식이 열린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는 1988서울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시작된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기대와 개회를 축하하는 화려한 공연으로 열정의 무대가 연출됐다.

◆靑 “정의용, 美측에 철강 25% 관세 예외 요청”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수입 철강 25% 관세 부과에 대한 예외 적용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정 실장이 매티스 장관과 만나 한국에 대해 철강 관세 25% 예외를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대북 특사단 “4월 말 판문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 ☞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 대북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남과 북은 오는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실장은 1박 2일간 방북일정을 마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상회담을 위해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이명박 전 대통령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0

◆檢, ‘뇌물 의혹’ 이명박 전 대통령 14일 소환조사 통보 ☞

검찰이 100억원대 뇌물수수 의혹 등을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할 경우 전두환, 노태우, 고(故)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신도 100명 중 6명이 성폭력 피해자”… 김기동 목사 성폭력 의혹 파문 ☞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반을 뒤흔드는 가운데 종교계에도 그 여파가 급속히 번지고 있다. 서울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폭력 의혹이 방송을 타면서 충격을 안겼다. JTBC ‘뉴스룸’이 최근 김 목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신도가 100명 중 6명꼴이라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軍, 일과 후 병사 휴대전화 사용 허용·사역 금지 ☞

국방부가 일과 후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고, 병사를 사역(잡무)에 동원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8일 국방부는 군인복지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2018~2022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지난 5일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지난 5일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가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8

◆김정은, 특사단에 6개항 거론하며 “어려움 잘 안다” ☞

남북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골자로 한 남북합의 6개항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방남한 김여정-김영철 특사에게 제기한 것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한 것이라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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