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뇌하수체는 우리 뇌 밑에 있는 직경 약 1㎝ 정도 크기의 작은 내분비샘으로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내분비샘(갑상샘, 부신, 고환, 난소)을 자극하는 호르몬을 분비해 이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관제탑과 같은 기능을 한다.

뇌하수체는 성장호르몬·유즙분비호르몬·갑상선자극호르몬·성선자극호르몬·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을 분비함으로써, 연령증가와 환경변화 등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매우 중요한 내분비기관이다.

뇌하수체질환은 어떤 원인들에 의해 뇌하수체의 기능이 넘치거나 모자라서 나타나는 질환들을 말한다.

뇌하수체질환에는 크게 뇌하수체기능항진증과 뇌하수체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뇌하수체기능항진증은 대개 뇌하수체종양의 영향으로 뇌하수체의 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생기는 병이다. 여기에는 거인증, 말단비대증, 유루증, 성조숙증, 쿠씽병 등이 있다.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은 기능항진증과는 반대로 종양이나 사고, 수술, 산후출혈 등으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결핍돼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상태다. 이때 여러 가지 호르몬의 결핍 증세를 동시에 초래할 수 있고, 그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진단과 치료 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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