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오헬스뉴스(경희의료원)

담도질환이란 담낭(쓸개)과 담도계통에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진 소화액인 담즙이 십이지장까지 내려오는 통로인데 간외담도 중간에 담낭이 매달려 있다.

담도질환에는 담석증이 대표적이고 염증성질환과 암성질환 등이 있다.

담석증은 담즙성분 중 일부가 굳어져 담도나 담낭에 결석(돌)이 만들어지는 질환이다. 생긴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증, 간외담석증, 간내담석증으로 나눈다. 또한 구성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누기도 한다.

담석이 생기는 원인은 체질과 관계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또 약물 영향도 있다. 특히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한 사람과 여자에게 잘 생긴다. 근본적 예방은 어려우나 원인이 되는 음식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복통이며,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복통은 담석이 담낭관을 막거나 총담관 끝을 막아서 오는데, 담석을 제거하면 통증도 없어진다. 황달은 담석증 외에도 담도암, 십이지장암, 췌장암 등이 담도 입구를 막거나 간질환으로 생길 수 있는데, 담석증이 원인일 경우 역시 담석을 제거하면 정상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담석증은 담석의 위치에 따라 여러 전문적인 치료가 있다. 내시경 치료, 수술, 약물요법, 쇄석술 등이 있다. 담낭결석의 경우 별 증상이 없으면 특별한 치료없이 정기검사로 관찰만 하기도 한다.

담석증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담낭염, 담관염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담도암은 담석증 다음으로 간외담도에 빈발한다.

담도암 치료는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외과적인 수술로 암종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고, 너무 퍼져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담즙을 빼내는 감황술을 시행한다.

담도암은 다른 암종보다 비교적 서서히 자라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도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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