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와 뼈가 이어지는 곳에는 어디에나 관절이 있는데 어떤 원인에 의해 관절에 염증성 변화가 생긴 것을 관절염이라고 한다. 관절은 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함으로써 뼈가 마모되거나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준다.
관절염의 종류에는 퇴행성 관절염, 류머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화농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 등이 있다. 그 중 퇴행성 관절염은 주로 노화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 마모된 연골이 재생되지 않아서 나타난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관절에 무리를 주는 과격한 운동을 삼가고 관절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또 관절을 적절하게 움직여서 인대, 근육, 힘줄 등을 단련시키는 것도 좋다. 그리고 체중관리를 하고 관절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는 고치는 것이 좋다.
관절염이 시작되면 환자는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해야 한다. 맨손체조, 걷기, 수영 등이 좋고 파스의 적절한 사용도 도움이 된다. 또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받아야 하며, 필요하다면 관절경 수술도 받는 게 좋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관절조직을 공격해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염이다. 초기 증세는 주로 손마디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팔꿈치, 어깨, 무릎, 발목까지 염증이 침범하는데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마디가 휘어지거나 굳어지게 된다.
류머티스 관절염 역시 치료가 쉽지 않다. 물리치료, 운동요법 외에도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아 약물치료를 받고, 효과가 없을 때에는 관절경 수술을, 마지막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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