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한 논평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에 대한 논평을 내고 “법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다는 원칙과 공정성, 형평성 등이 고려된 법원의 판단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범죄 혐의로 인해 구속됐다”며 “우리는 전직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되는 역사의 현장에 함께 서 있는 국민들의 심정을 더 깊이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기총은 “잘못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알고 이를 고쳐나가려는 노력과 의지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것이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기총은 “앞으로 세워질 지도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겸허히 국민들의 뜻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김의 자세로 정의구현과 소외된 자를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 겸손한 일꾼이 세워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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