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4월 16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오는 16일 예수부활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미사로 함께 봉헌한다. (출처: 천주교 서울대교구)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천주교 각 교구별로 추모 미사와 강연 등이 봉헌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오는 16일 정오 염수정 추기경이 주례하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이들과 유가족을 위한 미사로 봉헌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중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강론을 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이번 추모 미사는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는 한편, 세월호 인양이 진행 중인 만큼 하루빨리 미수습자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원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예수 부활 대축일은 춘분이 지난 만월(滿月) 이후의 첫 주일이다. 마침 올해는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 16일이 예수 부활 대축일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국 각 교구에서도 추모 미사와 강연이 예정돼있다.

오는 7일 수원교구는 안산 화랑유원지 야외음악당에서 ‘빛의 열매는 선과 정의와 진실입니다’를 주제로 세월호 참사 3주기 합동 추모 미사를 진행한다.

10일에는 각 지역 6개의 교구가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대전교구가 대흥동 주교좌대성당에서 ‘세월호 3년 추모 미사’, 부산교구가 수정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의 미사’, 청주교구가 가톨릭청소년센터 함제랄드홀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미사’, 마산교구가 양덕동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미사’, 안동교구가 목성동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3주기 미사’, 전주 교구가 중앙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각각 진행한다.

11일에는 인천교구가 답동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초청해 ‘세월호 참사 3주기 추모 미사’를, 12일에는 원주교구가 원동 주교좌성당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대구교구가 대구대교구청 성모당에서 ‘세월호 3주기 추모 미사’를 개최한다.

16일에는 광주교구가 목포 신항에서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세월호 참사 3년 미사’를 봉헌할 예정이다. 이날 제주교구는 모든 본당에서 미사 중에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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