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많은 취업준비생이 가고 싶어 하는 공기업·방송국·출판사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없을까?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사능력검정 시험은 한자능력검정 시험과 더불어 많은 공기업과 대기업에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정확한 한글 사용법을 중시하는 방송국과 출판사 취업을 위해서는 KBS한국어시험과 국어능력인증시험(ToKL)도 필요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구분되며 시험은 내년 4회에 걸쳐 시행된다. 출제 유형은 역사 지식의 이해, 연대기의 파악, 역사 상황과 쟁점의 인식, 역사 자료의 분석과 해석, 역사 탐구의 설계·수행, 결론의 도출·평가 등이 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공기업인 등의 채용이나 승진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교원임용시험과 각종 고시 응시자격 등에도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자능력검정시험

한자능력검정시험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공인을 받은 시험으로 국가자격 취득자와 동등한 대우·혜택을 받게 된다. ROTC, 학사장교 등 군 장학생 선발이나 육군간부 승진 고과에 반영되며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 신입사원 채용 시 응시를 권고하고 있다. 또한 삼성그룹, 현대중공업 등 여러 기업에서도 입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한자능력검정시험 준비를 위해서는 기초한자 1800자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2급 취득을 위해서는 188자 2급 신출 한자에 대한 학습이 추가로 필요하다. 인명, 지명에 쓰이는 350자도 선별해 공부해야 하는 등 학습량이 많은 편이다.

◆KBS한국어능력시험

KBS한국어능력시험은 올바른 한국어 사용의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으로 2017년 총 4회의 시험이 예정돼 있다. 시험은 듣기·말하기·읽기 평가로 구성돼 있다. KBS한국어능력시험은 각 언론사를 비롯한 공기업, 부사관 모집 등에서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으며, 서울대, 성균관대를 비롯한 전국의 국어 관련 학과 졸업자격으로도 대체된다.

◆국어능력인증시험

국어능력인증시험(ToKL)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인한 국가 공인 자격시험으로 121점 이상 취득 시 인증서를 교부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총 6회의 시험이 계획돼 있으며 시험과목은 읽기, 어문규정, 어휘 등 3과목이 1교시로 구성돼 객관식 57문항으로 치러진다. 2교시에는 듣기, 어법, 쓰기 등 객관식 23문항, 주관식 10문항을 풀게 된다.

ToKL은 현재 경찰청, 한국전력공사 등의 정부기관의 채용·승진, 언론사 채용 등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일부 대학교 국어 관련 학과의 졸업 자격시험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자료제공: 에듀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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