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라춤을 추는 능화스님. (제공: 범패와작법무보존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6.25전쟁에 참전했던 재일학도의용군 642명의 혼을 달래고 정신을 기리는 현충재가 내달 6일 오후 3시 인천 수봉산 현충탑 광장에서 봉행된다.

㈔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능화스님)는 3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충일에 ‘제14회 현충재 및 기념우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충재는 범종, 목어, 운판, 법고 등 불교의 사물 연주와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헌향의식으로 시작된다. 이어 진리를 만방에 고하는 ‘명발 바라춤(문학정보고등학교 바라반 학생들)’과 혼을 불러들이기 위한 정화의식인 ‘도량계 나비춤’, 재일학도의용군의 애국충절을 천지에 알리는 ‘사방 법고춤’, 호국정신이 만방에 퍼지길 기원하는 ‘천수바라춤’ 등의 예식으로 진행한다.

▲ 능화스님. ⓒ천지일보(뉴스천지)

능화스님은 “2003년부터 현충일 때마다 나라를 위해 순국하신 호국영령을 위한 현충재를 지내왔다”며 “최근 육군 첩보부대 출신의 단소장 명인으로부터 재일학도의용군의 참전 사실을 전해 듣고, 이들의 정신을 기리는 현충재를 처음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범패와작법무보존회는 6월 1일 시작으로 6월 8일까지 인천 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에서 4000여점의 우표를 선보이는 ‘2016년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남인천 우체국으로부터 희소가치가 높은 바라춤 소인을 받아 작년보다 더 풍성한 우표전시회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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