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이라마. (사진출처: 뉴시스)
 

준비위,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박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달라이라마가 방한하면 한국불교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

달라이라마 방한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한이 가져오는 파장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불교계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우선 내달 2일 달라이라마의 사상과 한국사회와 불교계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를 조명하는 국제포럼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포럼은 ‘달라이라마, 평화와 공존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기조연설자로는 달라이라마와 티베트 고승 등과 생활하며 수학한 제프리 홉킨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수가 나선다. 포럼에서 논의될 주제는 ‘달라이라마의 자비와 실천 사상’ ‘달라이라마와 여성불교’ ‘인권문제와 달라이라마’ ‘한국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과 달라이라마 방한의 의미’ ‘달라이라마를 맞이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다. 각각 주제는 경희대 허우성 교수, 미국 조지아대학교 이향순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박병기 교수, 가톨릭프레스 김근수 대표, 고려대학교 조성택 교수 등이 발제할 예정이다.

또 달라이라마방한준비위원회는 명칭을 ‘달라이라마방한추진회’로 바꾸고 7월 2일 오후 1시에 서울 봉은사에서 발족식을 열 계획이다. 추진위를 통해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달라이라마는 방한과 관련해 “비자가 나온다면 모든 일정을 취소해서라도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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