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 투쟁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산재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매년 2400명 산재로 사망… 재발방지 대책 마련 촉구”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28일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식을 열고 산업 재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건강한 노동과 안전한 사회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세계 산재 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지정한 날로 해마다 4월 28일이 되면 세계 110여개 나라에서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추모식을 열고 있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한 해에 2400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산재 발생이 가장 많은 오명을 갖고 있으나 여전히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산재 희생자들을 기리는 영정을 들고 보신각에서부터 서울시청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정부가 나서 기업의 산재 책임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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