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497억원 구매 예정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에서 구매한 사회적기업제품 금액이 총 5957억원에 이른다.

29일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실적은 총 5957억원으로 전년(3550억원) 대비 67.8% 증가했다. 총 구매액 중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액이 차지하는 비율도 1.55%로 2014년 0.95%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유형별 사회적기업제품 구매비율은 지방자치단체가(4.06%) 가장 높았고 준정부기관(2.11%), 지방공기업(1.43%), 교육청(1.26%), 특별법인(1.25%), 공기업(1.13%), 기타공공기관(1.12%), 국가기관(0.63%)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공공기관 중 사회적기업제품 구매액이 많은 기관은 성남시(375억원), 강원랜드(329억원), 한국도로공사(262억원) 순이다. 총 구매액 대비 구매비율이 높은 기관은 성남시(73.98%), 한국건강가정진흥원(32.31%), 서울 노원구(27.10%)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구매품목은 청소/방역(15.71%), 사무용품(14.39%), 시설관리(11.85%), 출반/인쇄(8.43%), 기업용품(7.12%) 등이다.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 공고는 공공기관의 선도적 구매를 통한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3개 기관이 늘어 총 777개 공공기관이 대상이다.

올해 사회적기업제품 구매계획은 지난해 실적보다 9.0% 증가한 6497억원이다.

문기섭 고용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사회적기업이 시장에 정착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판로가 중요한데 공공기관의 사회적기업제품 구매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에서 제출한 구매계획이 원활히 이행되도록 독려하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사회적기업제품을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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