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진주유치·진주문화원 독립청사 확보
촉석루 국보환원·진주외성 복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유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의암별제등)
관광진흥을 위한 자치단체조합 설립운영
경상국립대 한의대·법학전문대학원 유치, 진주교육대와 통합추진
방통대 경남지역대학 이전 추진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 ⓒ천지일보 2023.11.30.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 ⓒ천지일보 2023.11.30.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을 국회의원 후보가 5일 진주의 역사와 문화, 예술가치, 그리고 관광자원을 강조하며 진주의 발전을 위한 6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한 후보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진주로 유치하고 진주문화원에 독립 청사를 확보해 역할을 재정립할 것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위치한 합천군 덕곡면은 접근성과 이용성 면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어, 한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주로 이전을 제안하고 있다.

진주는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손꼽히는데, 이곳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을 위치시킴으로써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주문화원은 아직도 독립 청사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청사 마련을 통해 연구, 학술, 편찬 기능을 확대하고 문화원의 역할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지역문화예술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 후보는 조선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유적인 촉석루가 6.25전쟁 때 소실된 후 국보 지정이 취소돼 현재는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촉석루의 역사성, 상징성, 형평성을 고려할 때 원래의 국가문화재인 국보로 복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외성과 해자의 복원을 추진하고 해당 지역을 개천역사거리로 조성해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진주대첩에 대한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해 진주시민의 구국정신과 충절을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을 것을 약속했다.

한경호 후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분관을 지역에 따라 청주와 대전(예정)으로 구축돼있음에도, 남부지역에도 분관이 필요한 만큼 진주로의 분관 유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진주관 설치타당성 조사용역비 2억원을 기반으로 분관 유치를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게다가, 진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진주성, 의암별제, 유등축제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진주, 사천, 산청의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관광사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자치단체 조합을 설립하고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조합은 가칭으로 진주권 관광개발조합으로 불릴 예정이다.

이 조합을 통해 진주, 사천, 산청의 관광자원을 조화롭게 결합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남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과 함께 이 지역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후보는 경상국립대에 한의대와 법학전문대학원을 설치하는 것이 경남 지역발전과 지역인재 육성, 그리고 거점국립대학의 위상 강화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미 글로벌 중추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진주가 새로운 미래 교육도시, 평생교육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상국립대와 진주교대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한경호 후보는 주장했다.

한경호 후보는 금년 4월부터 시작된 구법원건물의 철거와 2025년 8월까지의 완공 예정에 대해 언급했다. 이 과정에서 30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의 교육환경 개선·인근 상권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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