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진주발전 5대 핵심공약 발표
남부내륙고속철도 금년 하반기 착공, 2029년 완공
우주항공청 올 5월 개청, 2026년 신청사 입주, 항공우주연구원과 천문연구원 진주·사천 유치
공공기관 진주혁신도시 추가 이전, 농협중앙회 진주 유치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진주·사천·산청 통합, 경남도청 진주환원 준비

더불어민주당 한경호(진주을) 지역위원장. ⓒ천지일보 2023.11.30.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천지일보DB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한경호 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진주 주요 국책사업 중심으로 삼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남부내륙고속철도는 원래 2024년 착공, 2027년 완공이었으나, 기초설계과정에서 총사업비가 1조 9000억원 증가한 6조 8000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완공도 2030년으로 3년 지연됐다. 한경호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12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2023년 12월부터 재검토를 시작하는 대신, 6개월 단축으로 올해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착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국비 2357억원을 이용해 추가비용을 최소화하며 2029년 완공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한경호 예비후보는 5월까지 우주항공청의 임시청사가 개청되도록 각종 행정절차와 입주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제안했다. 새 청사는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26년에 완공될 예정으로, 이를 위해 예산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주와 사천 지역이 우주항공밸리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관련 연구기관의 적절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천은 생산과 정책 기능을, 진주는 연구와 지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전지역에서의 반대 가능성을 고려해 정부과천청사에 입주 중인 방사청을 국방과학연구소가 있는 대전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이로써 유기적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과천청사의 새로운 활용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이러한 공약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적인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기관 진주혁신도시 추가이전, 농협중앙회 진주유치
한경호 예비후보는 2차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계획을 금년말까지 확정하고 내년부터 이전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주혁신도시에는 LH, 한국남동발전,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8개 연관 기관의 이전이 가능하다. 특히, 농협·수협·산림조합중앙회의 지방 이전을 강조하며, 농협중앙회는 진주로, 수협중앙회는 전남으로, 산림조합중앙회는 강원도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경남의료원 진주병원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
경남의료원 진주병원에 대해서는 2025년 착공, 2027년 완공이 목표로 제시됐다. 작년 11월 29일 경남도의회에서는 진주병원 부지매입과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부결돼 추진이 차질을 빚었으나, 금년 1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관리계획이 승인돼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신속한 행정절차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진주의료원의 강제폐업으로 인한 서부경남 공공의료 퇴행을 우려하며, 코로나19로 공공의료원의 필요성이 부각됐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국가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황에서 도의회에서의 관리계획 부결은 경남도와 도의회의 공동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진주·사천·산청 통합과 경남도청 진주환원 준비
한경호 예비후보는 서부경남 지역이 발전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하며, 현재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 지역에서는 우주항공산업과 문화예술 중심으로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주항공청특별법의 통과, 남부내륙고속철도의 추진 등이 서부경남의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과 발전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진주와 사천은 동일경제권, 진주산청은 관광문화권으로 동질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경호 예비후보는 서부경남의 미래 도약을 위해 진주·사천·산청 3개 시군을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인구 50만 이상의 규모로 자생력 있는 자족도시로 발전함으로써 경남도청이 진주로 환원되기 용이하게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통합과 관련한 용역실시 등의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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