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회의에서 지난해 안전경영 실적보고
ISO45001 등 국제 표준 안전 인증 취득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SPC안전경영위원회가 생산 현장 직원들의 안전 개선 여부 및 근무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오른쪽에서 두번째 정갑영 안전경영위원장). (제공: SPC그룹)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SPC안전경영위원회가 생산 현장 직원들의 안전 개선 여부 및 근무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오른쪽에서 두번째 정갑영 안전경영위원장). (제공: SPC그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SPC그룹이 지난 2022년 10월 계열사 SPL 평택 제빵공장 사고 이후 지금까지 안전에 520억원을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 안전경영 활동 내용과 안전투자 실적을 보고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SPC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안전보건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달까지 520억원을 투자했다. 약 44%의 기간이 지나는 시점 전체 투자 예정 규모의 52% 해당하는 진척률을 보이며 당초 계획보다 20%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지난해 추진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도 점검했다. 평택 공장 사고 이후 출범한 SPC안전경영위원회는 SPC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안전 인증을 취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SPC그룹은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계열사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배스킨라빈스 등 16개 주요 생산센터에 대한 ISO45001 인증 취득과 30개 전 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을 완료했다.

던킨의 일부 센트럴키친 등 아직 ISO45001인증을 추진 중인 던킨의 일부 센트럴키친 등 나머지 생산시설에 대한 인증도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갑영 SPC안전경영위원장은 “SPC그룹이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를 적극적으로 이행해 사업장에 대한 국제 안전 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글로벌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하고 투자를 통해 SPC그룹이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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