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국감] 국회 상임위 전반에 ‘유통업계‧이커머스‧포털업계CEO’ 총출동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유통업계‧이커머스‧포털 CEO가 12일 TV로 생중계되는 국회 3개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경영진들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증인으로 소환된다.

여야 의원들은 경영진을 대상으로 가맹점 갑질, 불공정거래, 중대재해, 청소년 건강 등과 관련해 질의와 답변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강수 SPC 샤니 대표는 환노위 국감에 노동자 사망 사고 등과 관련해 답변을 요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민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도 환노위 국감장에 30대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다. 대형마트 종사자의 휴식권 문제와 관련해 정민정 마트산업노조 위원장이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박현종 bhc 그룹 회장의 경우 가맹점과의 갈등 심화 갑질 논란으로 증인 명단에 올랐다.  

이날 환노위에서는 사업장별 노동자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함윤식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부사장은 산자위 국감에 플랫폼의 과도한 수수료율 등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와 관련해 질의가 있을 전망이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협력사와 중‧소상공인 간 상생과 대형 냉동창고 시설 건립으로 인한 주민반발 관련된 질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의 경우 산자위‧농해수위‧복지위 등 국감 상임위 전반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주관 네이버 비즈니스 CIC 대표는 산자위 국감에 출석해 네이버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카페‧스마트스토어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과 관련해 질의와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김정우 네이버 쇼핑 대표이사는 농해수위 국감장에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논란인 상황에서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과 관련해 질의를 받을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경우 복지위 국감 시작에 앞서 네이버를 통한 개인의료정보유출 관련 질의를 위해 증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복지위 국감 증인에는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부사장으로 변경됐다.

하정우 네이버 AI 연구소장의 경우 지난 10일 진행된 산자위 국감에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방안 등에 관련해 참고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도 산자위 국감에 출석해 최근 협력업체 대표 직원 폭행 사건 관련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재능 거래’ 플랫폼인 크몽의 박현호 대표를 온라인 쇼핑몰 내 가짜 리뷰 문제와 관련해 증인대에 세운다.

이커머스 업체 경영진들은 이날 농해수위 해양수산부 국감에서 도서산간지역 배송비 정책에 대한 질의가 진행된다.

해양수산부 국감 증인으로 롯데온 관련 김상현‧정준호‧강성현 롯데쇼핑 대표, 강한승 쿠팡 대표, 전항일 G마켓‧옥션 대표, 안정은 11번가 대표, 구창근 CJ ENM 대표, 류광진 티몬 대표, 김효종‧류화현 위메프 대표, 김동식 인터파크 대표 등이 채택했다.

김소향 ‘왕가탕후루’ 프렌차이즈 달콤나라앨리스 대표도 보건위 국감에 청소년 설탕 과소비 문제와 소아당뇨를 일으킨다는 우려 등 관련해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가 같은 회사 정철훈 사내이사로 교체됐다.

우아한형제들의 ‘배민트렌드2023 가을·겨울편’에서 지난 7월 배달의민족 내 탕후루 검색량이 지난 1월과 비교해 47.3배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