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3.12.27.
[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3.12.27.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이선균의 소속사가 일부 매체와 유튜버들의 장례식장 방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취재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 측은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선균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장지는 전북 부안군이었으나 수원장으로 변경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낮 12시 엄수된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역시 공식입장문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이선균이 금일 세상을 떠났다.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이 억울하지 않도록 억측이나 추측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및 이를 토대로 한 악의적인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한다. 장례는 유가 및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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