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3.12.27.
[서울=뉴시스]  배우 이선균 빈소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2023.12.27.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면에 든다. 향년 48세.

고인 발인은 2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엄수된다. 이후 수원시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유해를 경기 광주 삼성엘리시움에 봉안할 예정이다.

이선균은 1999년 비쥬 ‘괜찮아’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고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하얀거탑’(2007) ‘파스타’(2010)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2018년에는 ‘나의 아저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9년 개봉한 영화 ‘기생충’이 칸국제영화제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차지하면서 세계적인 배우 반열에 올랐다.

한편 이선균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발인을 포함해 이후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음으로만 애도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매체에서 고인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하는 등 고통이 매우 크다. 유튜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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