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고(故) 이선균의 입관식이 오늘(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입관식에는 아내인 배우 전혜진과 유족들이 참석했다.
또한 故 이선균의 발인 시간과 장지가 변경됐다. 이선균의 장례식 발인은 기존 29일 0시에서 같은 날 낮 12시로 미뤄졌다.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에서 수원 연화장으로 변경됐다.
장례 이튿날인 이날 오전에도 전날에 이어 수많은 동료 배우, 관계자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한 발길을 이었다.
전날에는 유재명, 설경구, 조정석, 정우성, 하정우, 이정재 등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갔다”는 112 신고를 받았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서울 소재 유흥업소 종업원 A씨의 주거지 등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왔다.
한편 이선균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입학해 1999년 비쥬의 ‘괜찮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데뷔했다.
이후 MBC 드라마 ‘하얀거탑’(2007), ‘커피프린스 1호점’(2007), ‘파스타’(2010), tvN ‘나의 아저씨’(2018) 등 방송과 영화계를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에 출연하면서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누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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