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구촌은 그간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과 고통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전쟁터의 실상이 얼마나 참혹한지 우리는 목도하고 있습니다. 그 고통은 우리 사람들의 뜻도, 창조조의 뜻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세상이 새롭게 되어 다툼과 싸움이 없는 평화의 세상이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9.18 평화 만국회의는 평화가 법과 질서, 문화로 보존되는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세계 시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대토론의 장으로 2014년 열렸다. 이후 핵심 의제에 따라 국제법, 종교, 교육, 언론, 여성, 청년 등으로 세분화된 세션으로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각 분야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다국적의 다양한 패널들이 참석했다.
2014년 9월 18일, 서울 63빌딩에서 정치지도자들은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발의안 지지’에, 종교인들은 ‘종교 대통합 평화협약’에 서명했다.
이듬해 1주년 기념식에서는 HWPL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ILPC)가 공식 발족했고, 2016년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DPCW)’ 10조 38항이 공표됐다.
2주년인 2016년 9월 DPCW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전세계적인 지지와 촉구를 목표로 ‘레지슬레이트 피스’ 캠페인이 시작됐다. 1년 동안 170개국 100만명이 참여했다.
이후 3주년과 4주년에는 UN을 비롯한 국제기구의 DPCW에 대한 인식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평화를 위한 다양한 행위자들의 협력 증진을 구체화했다.
5주년인 2019년 9월에는 전 지구적으로 거세게 일어난 평화운동(LP)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1~2022년에도 HWPL은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갖고 논의를 이어갔다. 2021년 7주년에 팬데믹 속에서의 인권침해 해결안, 종교평화캠프, 평화 저널리즘, 온라인 평화교사 양성 등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평화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해 8주년을 맞아 HWPL은 평화가 제도화된 법과 질서로 지구촌에 자리 잡도록 실제적인 방법을 모색했다.
올해 세계는 다시 대면으로 대한민국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제도적 평화를 위한 다각적 전략 실행’을 주제로 세션별 콘퍼런스가 열렸다. 첫날인 18일 기자회견을 필두로 전체세션이자 기념식이었던 ‘2023 HWPL 지구촌 평화지도자 콘퍼런스’가 열렸고, 이어 2023 국제청년평화콘퍼런스와 글로벌 평화교육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다음날인 19일 종교지도자 콘퍼런스, 세계여성평화 콘퍼런스가 진행됐으며, 20일에는 DPCW 평화 국제법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또 올해 처음 시작한 HWPL 세계종교평화아카데미가 시크교, 이스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5개 종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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